r u agitated?
디스트릭트9까지 언급하며 도발적인 카피로
흥미를 끌었던 더 시그널이라 기대했었는데
정작 보려니 하는 영화관이 별로 없더군요.
영화를 보니 아....그럴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미드만 해도 언더 더 돔이라던지
다양하게 잘 나오는 작품들이 많은지라
영화관에서 이런 잔잔한 SF물이라면 먹히기 힘들긴 하죠.
어쨌든 SF를 많이 봤다면 조금 식상한 주제지만
고전을 본다~는 느낌이었던 더 시그널이었습니다.
이건 호불호가 꽤 강할 것 같네요.
보다보니 ARMS 생각도 나고~
미국쪽에서 판권사서 만들어줬으면 싶더군요. ㅎㅎ
이정도면 어느 분위기인지 너무 힌트를 준 것 같아서 이만~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 미나가와 료우지의 암즈가 생각나서
약간 더 호감이 갔던 영화입니다만 그만큼도 애들이 적응해내지 못해서
또 아쉽기도 하고 ㅠㅠ 그나마 친구로 나온 뷰 크냅이
약간 각성해서 쓰긴 하는데 진즉에 쓰고 도망갔으면.......
어차피 실혐용으로 계속 쓰였겠지만 ㅎㅎ

백토끼(응?) 역의 브렌튼 스웨이츠
중간에 각성했으면 진즉에 뛰어다녔어야하는데
애인도 뺐겼는데 다 끝나고서야 ㅠㅠ
어쩐지 애들 반응이 설렁설렁~한다 했더니
역시나~ 전형적인 SF 엔딩으로;;
솔까말 이 스토리와 연출이라면 한시간정도로 줄였어도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더군요.
단편에 어울리는 연출력이라 아쉬웠습니다.

자바워크(응?) 역의 뷰 크냅
자바워크답게 제일 각성을 뽐내지만 그런건 총 맞기 전에 생각해내라구..

하트의 여왕이 아닐까 싶었던 올리비아 쿡
아니 왜 얘만 아무것도 실험하지 않았던거야 ㅠㅠ
그냥 스트레스 요소로 잡아놓은건가;;

노매드 역의 로렌스 피시번
낚시로 UFO납치를 한다는건 또 ㅋㅋㅋㅋ 괜찮았던 아이템 ㅋㅋ
51구역 드립도 괜찮았고~ 이번에서야 인간과의 결합을 성공한 걸로
보이는데 본격적으로 지구침공을 할지도?!?? ㅎㅎ
그나저나 요즘 영화들에서 왜이리 대놓고 PPL을 해대는지 영...
들고다니는 샘소나이트가 너무 튑니다.
대놓고 빨간색으로 무슨 달랑거리는게 여행다니는 느낌 ㅠㅠ
이 장면에서 샘소나이트 로고도 충실히 보여주시고 ㅠㅠ

퀵실버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를 기대했는데 아쉬웠네요.
대부분의 SF단편소설이 이정도까지의(늘어만 놓고 마무리는 상상하라...정도?)
이야기다보니 이해는 가지만...ㅠㅠ

-출처는 모두 다음, 네이버 영화-
덧글
더 시그널은 마치 절정부분에서 끊어버리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p.s 여자애 척추쪽에 무슨 버튼 같은게 있던데 그건 아무말도 안해주고 끝나던데...뭘까요?;
떡밥회수도 큰 줄기 말고는 대충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라는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물론 전 굉장히 즐겁게 봤습니다만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