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흥행하면 속편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드림웍스인데
드래곤 길들이기2는 그러기 힘들 것 같은 평작이네요.
드림웍스 극장판이라기보단 비디오용같은 느낌??
물론 규모도 커졌고 퀄도 좋긴 한데
내용상....평범해졌달까?
비행씬도 급격히 발전하는 기술들로 다른 영화에서도
점차 구현되고 있구요.
전체적으로 드림웍스답다기보다 디즈니스러운 느낌도 나는데
디즈니틱한 깔끔한게 모토가 아닌 드림웍스에다가
1과 달리 어른스러움을 강조(?)한 2인지라...;;
그럴려면 전체관람가로 만들지 말던지;;
무난하게 보기엔 괜찮은데 1편으로 인해
높아진 기대감으로 본다면 아쉬운 2편이었습니다.
요즘 흥행이 계속 안좋아서 회사적으로도
막 짜르고 그런다던데 손에 꼽히는 곳이다보니 되살아나길 바랍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모님 이야기들~
다만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었다던 어머니가 드래곤 마스터로서........
일본물도 아니고 ㅠㅠ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랬다는데 ㅋㅋㅋㅋ
설정도 이런 막장 설정이;;
드래곤 둥지의 아름다움은 이해가 가지만
그에 따른 스토리는 대충 이해하세요~ 수준;;
게다가 해피해피 전체관람가라니!!
우린 드림웍스라고!! 라면서 족장 아버지를
투스리스한테 시켜서 제거라니 ㅎㄷ
아무리 주인공이 족장이라니 못할꺼같아요라며
징징거리는 일본틱한 면모를 보여줬기로서니...
꼭 죽여야 했는지;;
그와중에도 십수년만에(?) 춤추고 바로 화해도 했는데
바로 주금 ㅠㅠ 아오 잔인한 드림웍스
8세라도 걸어야하는거 아님?

히컵은 어른이 되었다고 수염을 전면에 내세우는데
이게 남캐들은 다들 한 이틀은 안깎은 채로 계속 나오다보니
보기 좋진 않더군요. 차라리 좀 더 기르던지
더러운 구현이라 ㅠㅠ
또한 징징대면서 고집은 더럽게 쎄서 맘대로 뛰쳐나가고
자기맘대로 할 수 있다고 들쑤시고 다니는건 어휴..
스토리를 이거저거 구겨넣다보니 히컵의 감정곡선은
정말 롤러코스터를 타게되는데 거기에 아버지 죽음
투스리스 살인까지 후반의 짧은 타임에 몰려있음에도
극복하는건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볼게 적더라도 드라마로 개연성을 늘리고
아이템을 몇개는 쳐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드라고의 경우도 사실 주인공부터 손발을 잃은 캐릭터가 많은데
팔을 잃은 것만 나와서 사연에 힘이 들어가지 않더군요.
과거편을 좀더 신경썼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알파의 경우 그렇게 큰데 제압하지 못한다는건 좀 ㅠㅠ
아무리 전체관람가라도 좀 다른 부분으로 공략하는게 나와야지
물량공세로 이긴다는건 아무리 복고유행이라도;;
뭐 드라고가 다크 알파(?)를 제압한게 아마도 물량으로
밀어붙여서 일 것 같긴 한데(그 수밖엔 없으니;)
그렇게 보면 방어력은 의외로 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어린 드래곤들은 제압당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할머니가 키우던 드래곤들은 단박에 제압당하는게
다 큰게 그 크기인가 싶기도 한데 그러기엔 흐음...
추가-테러블 테러라고 다 큰 종이라고 합니다.

기계덕후스럽게 이것저것 작동시킬 때
클로즈업시켜주는건 좋았던~ ㅎㅎ

에렛 역이 누군가 했더니 키트 해링턴~
왕좌의 게임, 존 스노우라니 ㅋㅋㅋ
그런데 내내 성추행(?)당하는 역할이라 ㅋㅋㅋㅋㅋ

우측 러브넛과 에렛의 로코나 시부모(?)들의 로맨스는
분량을 꽤 차지하는데 반해 우리의 주인공 커플은 ㅠㅠ
아스트리드가 아까운 ㅠㅠ
그나마도 투스리스 침에 키스 ㅋㅋㅋㅋ

드래곤 지키느라 가족도 버렸던 어머니 발카는 케이트 블란쳇이 했다더군요.
초반 말도 잘 못했던데에서 극변하는게 좀 아쉬운...
캐릭터를 좀 더 지켜줬으면 싶었을텐데 ㅠㅠ
거기에 디자인이 이러니 나우시카나 모노노케 히메 생각도?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