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미술관] 퓰리처상 사진전 by 타누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
사실 보도 사진들이다보니 크게 흥미는 없었는데 이벤트 당첨으로~~

이때 정말 영화보는 줄 알았죠;;
믿기지 않았던..



9월 14일까지라는데 추천드릴만 합니다.
몇몇 작품들은 여러 곳에 붙여져 있더군요.



보고나서....꽤 마음에 들어서 도록을 질렀네요.
사진이다보니 퀄이 크게 다르진 않았던게 좋았던~
미니 도록은 없고 크게 넣다보니 대부분 2페이지에 걸쳐놨던데
개인적으로 그럴꺼면 가로를 길게 뉘여서
한 페이지에 사진을 넣어줬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에서 특이한게 사진 옆에 스토리를 다 써놔서
사건을 알 수 있게 해놓은게 좋더군요.
다만 그러다보니 사진 보는 시간이 길어지긴 합니다.
대기표도 상당히 길어지긴 하더군요.
이렇게 많이 보러 올 줄이야;;



모두 인상적이지만 눈길을 사로 잡았던 몇 컷들

최고로 인상적이었던 한 컷은
1955 바닷가에서의 비극, 존L. 곤트 주니어
아이가 휩쓸려간 상황인데 본래는 가로로 긴 작품
지나가는 사람들의 논란이 입으로 튀어 나올 정도로
위력적인 한 컷이기도 하고 처음 봤던지라....



1963 신부의 도움, 헥터 론돈
'신부는 총알 사이를 걸어 다녔다'



1969 베트콩 사형집행, 에드워드 T. 애덤스
유명한 사진인데 반전입장으로 많이 쓰이지만
작가 자신은 쏜 장군의 부하 대령, 아내, 6명의 아이들까지 죽인
잔혹범이었다며 어떻게 했을까라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전쟁이라고



1977 방콕에서의 만행, 닐 울레비치
우익과 좌익 학생들의 충돌 후, 진보진영 학생들이
목매달려 죽임을 당한 상황
5년간의 베트남 전쟁 취재보다 더 심각했다고 합니다.
자동소총 군사조직원들이 대학 건물에 난사를 하는 등
숨을 곳이 없었다고 좌익 학생들이 항복하였지만
목매달려 죽은 시채를 때리는 사진
뒷 스토리까진 모르겠지만 정말 무서웠던...

방콕 신문들이 퓰리처상을 받았다고 수상 사실을
1면 기사로 실었지만 사진을 보도하진 않는
아이러니한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1994 수단 아이를 기다리는 게임, 케빈 카터
찍고 새를 쫓아낸 다음 나무 아래에 앉아 울었다는
뒷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은채 비방과 개인적인 문제 끝에
33살에 자살하고 만 비극적인 이야기

전염 위험 때문에 기근 희생자들을 만지지 못하게
되어 있다는건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이젠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지금도 사진과 현장에 대한
일반인과의 입장차이는 꽤 크죠.



2000 코소보 탈출, 캐롤 구지
참혹한 사진들도 있지만 그나마 희망적인 사진으로..



2006 마지막 경례, 토드 하이슬러
이라크에서 죽어 돌아온 군인에 대한 예우
그것을 빼고라도 구도가... 버스에서의 구도는 많이 봤지만
야간 비행기는 정말 딱 들어맞네요.

사람들이 몰려들었는지 승객들의 표정도 극명한..



2014 무장 세력의 나이로비 몰 공격, 타일러 힉스
테러세력에 의한 쇼핑몰 공격이 일어날 때, 보안군을 따라 들어가 찍은,
위에서의 구도가 건물 구조와 딱 들어 맞은 사진



2008 거리에서의 죽음, 아드리스 라티프
미얀마의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던 일본인 방송기자
켄지 나가이의 죽음을 극적으로 찍은 사진
끝까지 카메라를 손에 놓지 않은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던
전시를 보면서 참 먹먹해지는 사진들이 많아
쉬는 공간이 조금씩 있는게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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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누키의 MAGIC-BOX : [국제시장] 멀지만 가까운 이야기 2014-12-19 12:33:47 #

    ... 지라던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지금은 아직 가까운, 가까워져야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흥남철수 올해 퓰리처상 전시에서 한켠에 마련된 전시가 6.25 사진전이었던가였는데 거기서 꽤 많은 비중이 흥남철수에 관한 사진이어서 더 각별한 내용이었네요. 실제 편집에서는 어땠을 ... more

덧글

  • 초롱초롱 2014/08/22 16:32 # 답글

    저도 한가람 갔었는데, 정문의 사진을 보니 아무래도 심장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보도사진이라는게 좀 그렇지 않습니까)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올려 주신 거 보니까 안 가길 잘했군요. 전 저런 거 보면 밤에 잠을 못자서 말이죠. ㅡ.ㅡ
  • 타누키 2014/08/22 18:35 #

    저는 별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쎄더라구요.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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