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황사 괘불탱의 모사도가 전시를 한다길레
가야지~하다가 연장 마지막 날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늦게가서 철수하는걸 봤는데
이미 바깥에는 다음 전시가 걸려있더군요.

보물 제1342호로 높이 1170㎝, 폭 486㎝의 대형 괘불인데
정말......크더군요. 지하 몇층을 뚫은 전시공간에 딱 어울리던~
매년 실제 행사를 한다는데 언제 시간이 맞으면
신도는 아니지만 한번 실물을 보고 싶더군요.

바다가 있는 해남이다보니 하단의 좌우측 인물이
용왕과 용녀라고 합니다.
자료로 보면 알게 되겠지만 직접 신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게 더 재밌더군요. ㅎㅎ

천불도 모사도도 여러점 걸려있던데
아쉽게도 많이 내려진~

문양을 따로 모사한 작품들도 좋더란~

중간 높이 쯤 난간이 있어 상단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철수하는데 쓰나 싶은데 재밌더군요.
끝까지 보고 싶었지만 약속이 있어서 ㅠㅠ

기중기처럼 네방향 지지대를 세우고 올라가는 듯?
이때는 상세사진을 찍기 위한 설치인 것 같아서
기다리지 못했는데 이정도 대형 작품 후속작업에 대해선
처음 보는 것인지라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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