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으로] 영화같은 뮤지컬 by 타누키






영화 OST와 뮤지컬 OST를 들어보니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
구성이나 점프도 그렇고 보통 뮤지컬 영화라고 부르는데
이건 영화뮤지컬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네요.
실황을 좀 더 극적으로 찍은 느낌? ㅎㅎ
싼 값(?)에 뮤지컬 한편이라니 헉후헉후~

스토리를 뮤지컬치고는 꽤 꼬아놔서인지
아리아적인 곡이 좀 적은게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곡들도 많이 건질 수 있었구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을 것 같은
어른들도 실수 할 수 있단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한국 실정에는 좀ㅋㅋ 수위를 넘나드는?? 잔혹동화st라~
(실제적이나 멘탈적이나 ㅎㅎ;; 하지만 개취!)
거기에 소원을 빌 때 조심하라는 것도 좋았구요.

아리아적인(거의 노래로 채워져있긴 하지만) 면을 포기하고
스토리를 챙긴 느낌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론 볼만하다고 봅니다.
(그전에 뮤지컬에서 호불호가 갈리겠...)

정말 이 장면에서 빵빵 터졌네요.
아 중세의 밀당이라니!!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데렐라 역의 안나 켄드릭
잔혹동화버전 신데렐라처럼 언니들 발자르는 것도 나오곸ㅋㅋㅋ
아니 이게 왜 전체관람가인짘ㅋㅋㅋㅋ 물론 직접 나오는건 아니지만;;

거기에 왕자와의 밀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판 계단에 끈적이 발라서 잡겠다는 왕자의 계산에다
머리도 괜찮고 자기를 신경써준다는 것에 감동하는 신데렐라!!!

거기에 선택을 구두를 남기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넘기는 고단수!!
두뇌회전 풀가동!! 거기에 짧지만 강렬한 아리아까지!!

선택을 상대에게 넘김으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만드는 것은
외국에서 많이 쓰는 방법(?)인데 우리는 이제 유행해서
썸 뭐 그러는데 중세의 고단수 썸의 현장이 왕국 계단에서라닠ㅋㅋㅋ

아 정말 이 영화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슬로우 씬 ㅠㅠ)b
노래는 상황 그대로 On the steps of the palace

안나 켄드릭의 새를 부르는 노래 등 목소리가 꽤 좋은 편인데
I wish로 십몇분짜리 곡으로 모든 캐릭터를 다 합해버린
디즈니....부들부들 ㅠㅠ
캐릭터 별로 끊기가 그렇긴 하겠지만 ㅋㅋ


거기에 스토리의 중심인 베이커 부부의 부인으로 에밀리 블런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도 누님st한게 좋았는데
여기선 대놓고 부인역!! 푼수같은 느낌도 있는데다
신데렐라를 부러워하면서 왕자와의 썸씽 등
줌마st한게 와.....캐릭터 설정이 취향 직격 ㅠㅠ)b

이 교차 씬의 반복으로 어른의 심적 변화가
얼마나 쉽게 일어나는지도 보여주는게 와~


베이커 역의 제임스 코든
불임 상태에서 조금 소원한 감은 있었던 부부에서
숲에서의 모험을 통해 끈끈해지는 듀엣이라던지
정말 해피엔딩이라 믿어 마지않았건만...

제대로 된 아버지가 없어 아버지가 되기 두렵다던지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캐릭터인데다
딱 허둥타입에 어울리는 배역이었네요.

솔직히 왕자와의 썸씽은 어른적인 측면에서는
앞에서부터 쌓아온게 있어 그렇다 볼 수 있지만(응?)
죽는건 좀ㅋㅋㅋㅋ 정말 몰살의 뮤지컬도 아니고
2부(?)부터는 죽는 사람이 몇명인지;;

소원빌기의 역효과를 보여주는 정도로는 꽤 강한;;
근데 전체관람가...영화관에서도 대다수가
부모와 아이가 같이 왔던데 반응이 ㅋㅋ


빨간 망토의 애도 얼마나 재밌게 만들어 놨던짘ㅋ
릴라 크로포드던데 우리나라 빵꾸똥꾸처럼
4가지 없는 캐릭터에다 부모가 가지 말라는 데서
당하는 교훈도 있지만 거기서 또 얻은 것도 있다는데서 빵터짐ㅋ

안전빵에 대한 이야기로 꽤 재밌었는데
우리나라 실정엔 또 잘 안맞을 이야기랔ㅋㅋ
비정상회담을 봐도 타일러의 이야기처럼
실패 등에서 얻는 것도 많다는게 미국스타일같아 좋았네요.

늑대 역의 조니뎁은 분장해서인지 분량이 적어서인지
흥행은 꽤 되었던데 노래도 괜찮았던~


잭과 콩나물의 잭 역엔 다니엘 허틀스톤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 레미제라블에서 죽었던 아이군요.
발성이 전형적이긴 해서 노래적으론 별론데
좀 모자라니 순수한 잭 역에는 딱 어울리는ㅋㅋㅋㅋㅋ

마지막 Your Fault에서 정신없이 떠드는건 정말~


신데렐라쪽 왕자 역의 크리스 파인
라푼젤쪽 왕자와 함께 Agony 부를 때
정말 최고였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그렇게 병맛으로 만들 수 있는짘ㅋㅋㅋ
이게 30년된 작품이라니 역시 ㅠㅠ)b

매너와 모럴헤저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왕자역에 걸맞는
크리스 파인!! 썸을 놓치지 않는 왕자!!
썸은 수확하고 보는 남자라면 역시 왕자!!
그러니 왕자말고 베이커를 줏어갑시다...?!??


마녀 역의 메릴 스트립
사실 마녀긴한데 베이커의 아버지가 좀 막장기질이 있긴..ㅋㅋ
그에 비해선 심한 저주긴 하지만(당시 기준으론 또...)
또 서로 좋자고 풀어주러 오기도 하고 ㅎㅎ
나중에 원버전은 멋드러지기까지 했건만 ㅠㅠ
징징대는 마녀가 참 잘어울렸던 분ㅋㅋ


라푼젤 커플은 원작에선 거인에게 밟혀 죽는다는데
여기선 그냥 해피엔딩 쪽으로 가는 듯?
대신 후반엔 안나와서 공기화 ㅠㅠ
뭐 사실 옥수수같이 노란 물건과 Agony를 빼면 비중이...


엔딩곡들이 너무 친절하긴 한데 베이커의 고민이라던지와 함께
No one is alone 등 다 잔잔하니 괜찮았네요.
문제는 상황이 몰살의 상황 이후라 좀 그렇긴 했지만 ㅎㅎ
그러고도 살아지고 살아야하는게 인생일지니~ 같은 노래들이라~
쓰고보니 딱 임펙트있는 곡은 적지만 다 괜찮긴 했네요.

메릴 스트립 원버전도 있는 포스터로 마무리~
근데 여긴 잭이 없네;;;

-사진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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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리지 2015/02/04 08:58 # 답글

    여러개의 동화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내용인가요?
    예고편 보면서 뭐지? 신데렐라야 빨간망토야? 누가 주인공?? 이랬었는데 ㅋ

    덧붙이자면, 언니들 발 자르는 신데렐라는 잔혹동화버전이 아니라 무려 원전입니다(...)
    언니들이 작은 구두에 발을 쑤셔넣기 위해 각각 앞발가락과 뒷꿈치를 잘라버리죠.
    구두에서 피가 베어나와서 왕자의 시종들이 맞는 구두가 아니란 걸 눈치채게됩니다;
    마지막 신데렐라의 결혼식에선 신데렐라를 도와줬던 흰비둘기가 언니들의 한쪽 눈을 쪼아 못 쓰게 만들어버리고,
    새엄마는 불에 달구어진 쇠구두를 신고 죽을 때까지 춤을 추는 형벌을 받아요. 덜덜덜;;
    이딴 게 정말 애들한테 읽어주는 베드타임스토리였다니ㅠㅠ
  • 타누키 2015/02/04 12:31 #

    네, 다들 숲속으로 모이는 스토리인데 괜찮게 엮었다고 봅니다. ㅎㅎ
    무대처럼 영화에서도 거의 숲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구요.

    저도 알긴한데 그게 국내에는 잔혹동화라고 출판되었던가 그럴꺼에요.
    어릴 때 보고 충격적이었던지라 계속 그렇게 쓰게 되네요. ㅠㅠ
    마음 속 원전은 부농부농한데 ㅠㅠ

    그때 그시절에는 잘못 기만하면 정말 죽을 수 도 있었으니
    어려서부터 교육시키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 케륵 2015/02/09 11:39 # 삭제 답글

    예전에 숲 속으로 뮤지컬 버전을 본 적 있어요. 그 뮤지컬과 비교해보면 영화의 15분짜리 첫 곡은 뮤지컬 원작 그대로라는 걸 알 수 있죠. 그러니까 부들부들 해야 하는 대상은 디즈니가 아니라 손드하임이죠 ㅋㅋ 유튜브에 뮤지컬 영상이 있더라구요. 링크 첨부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MP8fw_LhOOg
  • 타누키 2015/02/09 13:06 #

    아 저도 뮤지컬OST를 듣긴해서 원래 그런건 알고 있지만 디즈니정도라면
    음원 내줄 때 잘라주지 않을까 싶어서....그런데 서로 교차방식이다보니 말이 안되긴 하죠. ㅎㅎ
  • 케륵 2015/02/09 11:45 # 삭제 답글

    거기다 Agony말예요, 약간 뮤지컬 그리스 느낌 나지 않았어요? ㅎㅎ 저거 보면서 오그라들긴 하는데 미국의 고딩 쿼터백들이 저 잘났다고 하는 거 같아서 웃겼어요 ㅋㅋ
  • 타누키 2015/02/09 13:07 #

    벽에 매달린다던지 정말 왕자병 말기들을 제대로 보여줘서 최고였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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