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이즈] 화가와 화랑 by 타누키






실화를 다루고 있는 영화, 최근 실화를 소재로
나오는 영화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추세입니다.

가끔 좋은 작품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안전한 방향성이라고 보기 때문에
영화라는 극적인 장치 면에서는
이정도까지 계속 쓰이는건 좀 아쉽네요.

어쨌든 이 영화도 실화를 기반으로 나아가는데
어느정도 합의를 거치고 이야기를 바꾸면
더 영화적인 측면에서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지라
아쉽습니다. 모르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두 주연 모두 좋아하는데다 열연이 빛나긴 하지만
영화적으로 보면 평범하달지...

실화가 너무 가짜같아서 이렇게 시나리오 쓰면
욕먹는다라고들 하는데 실화니까 그대로 쓴 느낌??

그래도 그림이라는 주제와 주연들때문에 좋았긴 합니다.
그래서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팀버튼이 감독인데 그다지..무취적인 무난한 연출이라 ㅠㅠ

실제로 이런 환각적인 면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쿠사마 야요이가 겪었던 강박증이 생각나던 한 장면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편 월터 킨 역의 크리스토프 왈츠 ㅠㅠ)b
개인적으론 세일즈맨이자 그림 지망생으로서의 캐릭터를
계속 밀고 나갔으면 더 흥미로웠을텐데
아예 사기꾼으로 드러나면서부터 흥미가 팍 식어버렸...
사랑을 주는, 얄미운, 표독한 연기 모두 정말 얄미워서 좋은 ㅠㅠ

풍경같은 구상화를 그리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선
초반 안팔리는 풍경화가라는 캐릭터에 막 이입되고 그랬는데 ㅠㅠ
그냥 보기 좋다던가 상상적인 주제를 넣어 그리긴해도
알아보지 못한다던가 그정도야...라는 반응에
쓰라렸던 과거가 막 왈츠가 하니까 막 ㅠㅠ 좋았는데

그걸 그냥 사기꾼으로 전락ㅋㅋㅋㅋㅋ
팀 버튼 선생, 선생이면 좀 바꿔도 되지 않았나요 ㅠㅠ

갈등구조면에서 너무 원사이드라 스토리 매력이
좀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이런 소리하면서 자기 작품까이면....ㅠㅠㅋ)


마가렛 킨 역에 에이미 아담스
매맞던 주부가 뛰쳐나와 전공을 살려
취직하고, 초상화를 그려주며 소일거리를 하던 그녀가
알아보는 이를 만나 점차 판로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마치 화가와 화랑의 이야기같아 꽤 재밌었네요.

재능은 없지만 에이미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돈은 많아서 후원해주는 왈츠를 사실 그림 그리는 입장에서 보면
욕하면서도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정말 그가 아니었으면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그림이니...


기존 화랑에서도 에이미의 그림은 키치적이라고 까였었죠.
결국 그를 엎어버린건 왈츠의 마케팅이었고...
그럼에도 평단에서는 욕먹기 바쁜 입장이었으니;;
욕심과 비밀에 대한 집착만 덜했으면
부부였으니 환상적인 관계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싶기도 합니다.


에이미는 결국 새로운 화풍을 찾았고 좋게 갈라질 수도 있었건만
왈츠가 재능없는 풍경화가가 아니라 사기꾼인게 드러나면서
파탄이 나는게 ㅠㅠ 거기에 여호와의 증인+하와이안 그룹의
스토리는 정말 드라마틱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평탄해지는게
아쉬웠네요. 재판장에서의 그림 판별은 호쾌하긴 했지만 ㅎㅎ

작품도 중요하지만 판로도 중요한게 현대 미술이니
다시 자신의 작품을 되찾고 킨이 쌓았던 명성을
되찾는 마가렛 킨이 어떤 면에선 부럽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우선 주제는 찾았으니
팔지는 못해도 집안 구석부터 채우고 싶...
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ㅠㅠ

-사진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검색


www 내 블로그 검색

사이드1

사이드1.5

2018 대표이글루_photo

예스24

통계 위젯 (화이트)

384714
7496
4946576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193

메모장 드래그금지버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anngabriel.egloos.com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을 얻기 위해서는 anngabriel.egloos.com을 참조하십시오.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사이드3

구글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