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롤러] 인간을 인터넷에서 배운 소시오패스 by 타누키






어쩐지 소스코드가 케이블에서 자주 나온다~했더니
나이트 크롤러의 주연이 제이크 질렌할이었군요.
평소와는 좀 다른 느낌인데 분장을 한 것같은??
(살을 쪽 빼서 그런가??)
마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한 표현형 싸이코가 아니라
마치 로봇이 하나씩 배워나가는 느낌으로 말이죠.

장수원같은 로봇연기가 아니라 페이스오프하면
T-1000이 들어있을 것 같아서 좋았네요.

그만큼 입을 다문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는 대단했고
나를 찾아줘같은 블랙코미디 류의 진행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강추드립니다.
개인적으론 엔딩도 마음에 들어서 +_+)b

관을 많이 못잡고 있던데 참 아쉽던......ㅠㅠ
보시려면 빨리 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쏟아져 나오면 더 보기 힘들 듯;;

누가 찍었는지 시체 위에서 이야기하는
제이크 질렌할과 감독인 댄 길로이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비정상적으로 추진력을 발휘하는
루이스 블룸 역의 제이크 질렌할

다만 개인적으로 딱 하나 아쉬운 점은 그러한 캐릭터가
어느정도 나이가 있을 때까지 좀도둑에서 머무르고 있었는지
하는 면이었네요. 물론 스토리 상으로 어울리고 극적인 효과가
좋았지만 후반으로 가며 그의 집요함이 빛나는 모습들에서
약간 인위적이라는 인상에서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뭐 사실 화이트 칼라부터 시작했으면 아메리칸 사이코가
생각날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고~


LA다보니 배경으로 익숙한(?) 한글이 보입니다.
첫 촬영지인만큼 인상적이었는데
코리아 타운이 배경이다보니 웬지 ㅠㅠ

카메라나 프레임에 갇히다보면 이렇게 깊숙하게
들어가고 싶은 충동은 쉽게 느끼게 되는데
실제로 하느냐 마느냐의 영역에서 갈리게 되죠.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모두 특이하게 다루어지지만
의외로 비율도 높고 개인적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그리 멀리 나가지 않은 모습들이라고 보는지라
권선징악으로 끝나는게 아닌 인생의 끝(?)은 아니지만 이렇게
악인(?)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개인적으론 마음에 듭니다.

사실 그렇게 끝나는 경우도 있고 권선징악으로 끝나는건 좀 진부한데다
그걸로 갈등에 대한 면죄부(?)와 자기 만족을 얻어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강렬한 느낌에는 이런 방식이 맞다고 봅니다.
올해 초에 본 나를 찾아줘도 그래서 좋았던 거구요.


구도 조작도 정말 카메라를 쥔 입장에선 얼마나
많이 해보고 싶은 유혹인지 ㅎㅎ
실제로 수백년된 나무들도 댕겅댕겅 잘라버리는 작가분들도 계시고..

얼마전 모 사이트에서 법인카드로 친구모임에서 회비를 모아
카드깡으로 착복하는 문제가 나왔었는데
말과 행동의 괴리가 아닌 말에서도 나오는 웃지못할 장면을 보면서
세상에는 개인의 문제로 회귀되면 안그럴 것인가라는 물음을
꼭 던지고 타자화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장면이 포스터에 쓰였던가 했을 때
진부한 진실을 캐는 음모론 기자 뭐 그런건가??!?했는데
설마 그런 장면이었을 줄이야 ㅠㅠ
뭐 오라고 해놓고 본인이 와이드 앵글 찍을 때부터
알아채긴 했지만...


문제의 발생은 모두 인간이란 상대를 읽지 못해서
발생하는데 보면서 답답할 정도 ㅠㅠ
아니 좀 더 줄을 잘 당기라고!! 마리오네트 운전을 이리 못해서야!!
라고 막 혼내주고 싶은 제이크 질렌할.....응??

모든걸 인터넷으로 배웠다고 이야기할 만큼
인간을 다루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면을 보여주지만
운적인 면이 많이 작용해서 문제가 여기저기로 튀지 않는 면은
오히려 기존 작품들이 생각나서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해결면에서야 인간을 고려하지 않으면 되는 문제니 승승장구ㅋㅋ
마지막까지 상대에서 배워 스탭을 꾸리면서
완성체가 되어가는 걸 보면 처세술까지 배우며
훌륭한 아메리칸 사이코가 되리라 믿어 마지 않더군요.

기본적으로 이 표정이라 훌륭한 로봇연기 +_+)b
저도 평소에 표정이나 리액션이 별로 없다고 까이는데
잘 배워야 할 듯....ㅋㅋ??!??


나이트PD였나 했던 니나 역의 르네 루소
후배가 막으려 했으나 시작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는
모습이 좋았네요. 사실 진위를 모르고 당하는 측면도 있고
끝까지 유혹(?)에 지지 않는, 자기 주관이 뚜렷한 면도 있고~

극중 악인이라 보이겠지만 이정도가 후하게 봐서
일반 대중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고졸 인턴사원(?) 역의 리즈 아메드
75달러 부르는 장면에서라던가 어눌한 면은 있지만
약자가 선한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지 않는 건 좋았던 캐릭터
자꾸 자기 건드리지 말라길레 뒤통수를 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다 타협하면서 약자일수록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걸 보여줍니다.


라이벌 취재기자 조 로더 역의 빌 팩스톤
이분도 중간 사고 이후 끝에 총들고 제이크 질렌할 쏘면
안돼!!하고 있었는데 실려가서 죽었던건지 리타이어되서 다행이었던~
꼬시려고 그런건 있지만 결국 업계 노하우를 다 알려준 바.....ㅠㅠ


마지막 침착하게 두개의 카메라를 챙기는 모습에서 ㅠㅠ)b
악인이 승리하는 모습이 싫다는 주변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영화 내에서 작품을 위해서라면 상관없는 주의라
꽤 마음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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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레이오트 2015/04/07 16:31 # 답글

    중간의 저 코리아타운을 보니 배틀필드 하드라인의 코리아 타운에서 코리아 마피아와 한 판 거하게 붙는 미션이 생각나네요. 그 미션에서 나오는 한국어를 듣는 순간 제대로 전율했지요 ^^;;;;;;
  • 타누키 2015/04/07 22:35 #

    저도 친척집갔을 때랑 똑같은 디자인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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