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북두신권이나 세기말 작품을 지금까지
개그에 가깝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너는 이미 죽어있다 같은건 그 당시에도
따라하고 뭐 그런 풍토야 있었지만
북두신권도 사실 막바지에 가까운(?) 작품이었고
본 시류는 한참 지나간 후나 다름없었으니
무게잡고 해봤자 컨셉이나 웃길뿐이었죠.
그런데 정말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
세기말 연출력이 ㅠㅠ)b
솔직히 지나가는 광고로 잠깐 보거나
과거의 명성을 봤을 때는 기대감이 한없이 낮았던 작품인데다
초반부터 CGV가 1+1 IMAX를 풀고
거기다 몇일이 지나도 1000장이 안팔리는 풍경을 보며
역시 그저그런 액션영화겠거니 했는데
와..............
우선 취향직격 ㅠㅠ)b
폼도 안잡고 죽기살기만 남은 세기말 상황을
제대로 비추는게 명불허전 ㅠㅠ
오랫만에 영화가 짧게 느껴지게 봤네요.
조지 밀러 감독은 환상특급정도만 봤었는데
(베이브는 티비에서 지나가며 봤으려나;;)
이번 리메이크(?)에서 원작 연출가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게 대단합니다.
세계적으로도 흥행이 좀 되서 계속 나와줬으면~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있나??

8키통!!!!!!!!!!!!!!!!!!!!!!!!!!!!!!!!!!
너도나도 운전대 뽑아들고 다니는게 ㅋㅋㅋ
아 영화 보는 내내 이런 기분이었네요.
스토리를 많이 건너뛰는 방식을 택했지만
간단하게라도 설명은 해주기 때문에
상관은 없고 그로인해 휘몰아치는 액션씬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 좋았던!!

맥스 역에 톰 하디
니트로 뿜뿜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 으어어~거리는게 정말 ㅋㅋㅋㅋㅋ
좀 원시인같은 모습이 또 매력있네요.
위기도 위기답게 많이 그려냈고
마지막 훈훈함까지 톰 하디 페이스에 딱 맞는 ㅠㅠ)b
초중반까지 블러드백으로 나오는 것도 대박~

퓨리오사 역에 샤를리즈 테론
이분도 기계팔과 함께 액션이나 연기 모두 대단!!
이마가 까만건 뭐지 했더니 구리스 오일이라니 ㅠㅠ

눅스 역에 니콜라스 홀트
홀쭉해진 ㅠㅠ 어깨에 암 두개 얹어서 의인화 시킨다던지
모성애 자극도 제대로 ㅋㅋ

임모탄 조 역에 휴 키스-번
원작 매드맥스에서도 나왔었다는데
본인 자체의 파워는 좀 아쉽지만 컬트적 포스는 대단했던!

아크로바틱 붐스틱 부대는 정말 ㅋㅋㅋㅋㅋ
태양의 서커스 보는 줄~

블러드 백 ㅠㅠ
아 액션씬들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데
정말 광고와는 전혀다르게 연출(응?)되는 느낌이
역시 영화는 영화관에서!!라고 외치게 만들어주네요.
어벤져스2에는 좀 아쉬웠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매드맥스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ㅋㅋ
계속 만들어지기를!!

추가 - 그리고 빨간내복 기타맨 ㅠㅠ)b
첫등장엔 좀 피식했는데 갈 수록 파워풀해지다가
마지막 3D효과까지 포스가 장난 아니었~
이정도면 피규어로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도망친 미녀들도 좀 인원이 많아 조명이 힘들어서 그렇지
온실 속의 화초였으면서도 다들 강단이 있고
그러면서 천성적인(?) 모성애도 좀 보이고 좋았습니다.
(홀트니까 가능하겠..........;;)
그 중에서도 갑은 역시 스플랜디드 역의 로지 헌팅턴 휘틀리
작은 누님 포스 ㅠㅠ)b
페니미즘 이야기도 나오던데 이정도를 그렇다고 말하기엔 좀;;

-사진 출처는 네이버 영화, 인터넷-
덧글
8기통!!!!!!!!!!!
멜 깁슨 원작 스틸샷을 보니 너무 옛날이라 못알아볼 정도더군요. ㅠㅠ
(잊을만 하면 나타나서 한방씩 연주해주는 기타맨.)
불지르는 기타 정말 ㅠㅠ)b
감독이 아예 페미니스트 작가한테 각본 조언 구하고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찰도 있으니 페미니즘이 매우 짙은 작품은 맞죠
요즘 같이 남성들이 말많은 세태에 맥스같은 묵직함으로 달려주는
마초영화라 생각하는지라 ^^;; 인간성이라면 모를까 페미니즘이라고 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