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오이마 요시토키 by 타누키


청각장애인과 얽힌 비장애인에 대한 만화
초반 잔인하리라만큼의 묘사가 마음에 들었는데
2권까지 가면서 좀 풀어지는건 아쉽기도 ㅎㅎ

어디 인터넷에선가 초고였는지
뭔지 조금 봤었던 것 같은 기억이 가물가물~

끝까지 잘 나왔으면 좋겠으면서도
벌써 긴장감이 떨어지는건 아쉽기도 하고
그러면서 장애인을 묘사할 때 꼭 이렇게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뭐 극적으로 가야하니 어쩔 수 없기도 하겠지만 ㅋ


장애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많이 쓰였던거고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지만
꽤 마음에 들었던~

사실 이제와서는 그런 무조건적인 우정에 대해
믿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서 또 원하게도 되니 ㅎㅎ

어쨌든 학창시절의 우정에 대해 이상적으로 묘사하긴 했지만
진정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딱 그정도가 아닐까 싶은~
뭐 아싸들끼리의 조합 메리트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어쨌든 본건 2권까지인데 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 동창생들을 다 찾아가는 것 같은지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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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사안 2015/06/08 22:47 # 답글

    하여간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학창시절을 추억보정에 의해 장밋빛으로 바라보기 마련인데, 그 치부를 나름대로 잘 극화했다는 생각. 뭐 얼마나 리얼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하여간에 주제의식 자체는 나무랄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억팔이에 골몰하면서 팍팍한 학창시절을 미화하는 작품들보다야 훨씬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과 마찬가지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되었다> <나는 친구가 적다> <내가 인기 없는건 역시 너희들 탓이야> 등등 아싸들의 삶을 다룬 비슷한 작품들이 요즘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여기서 느끼는건 역시 아싸들도 친구를 갖고 싶다는 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 뭐 강박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겠지만요. <내가 인기 없는건 역시 너희들 탓이야>처럼 진짜 가차없는 묘사로 일관하는 작품도 있지만, 확실히 대개는 아싸들이 나름대로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그런 내용을 다루는 것, 그리고 그게 반향을 얻는걸 보면 확실히 인간관계를 회복하고픈독자들의 욕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타누키 2015/06/09 16:33 #

    끝까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더라구요. ㅎㅎ
    아싸 소재는 나름 붐(?)같아 보이는데 비슷비슷한건 좀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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