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저녁, 하와이 항공과의 만찬으로 마무리 지었네요.
Side Street Inn이라고 하니 식당이 아닌 느낌이 ㅎㅎ
이름답게 바가 크게 있고 테이블과
룸이 두세개정도 입니다.
늦게 도착해서 건물사진이 없...ㅠㅠ
전통적인 미국 바가 달린 식당이라 보면 될 듯~
발렛비는 5불이었네요.
다행히(?) 나올 메뉴들도 식탁위에 프린트해놨습니다.
ZAGAT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한가득인걸로 봐선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네요.
가격을 보니 싼 편은 아닌 듯~
평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ㅎㅎ
샐러드부터 우걱우걱~
마음껏 시키라는 말에 호기롭게
지역 술도 시켜봅니다.
빅 아일랜드의 Golden Sabbath 맥주인데
8.5도의 강력함이~
안식일에 마시고 푹 쉬라는 뜻인 듯 ㅎㅎ
하와이 최고도인 해발 2764피트(840m가량)의
양조장에서 만든다네요.
거품과 탄산이 거의 없고 묵직한데
단맛이 좀 섞여있어 괜찮더군요.
물론 쎈편이라 반주로 가볍게 마시긴 힘들던~
따로 콜라를 시켰습니다. ㅋㅋ
참치 타다끼는 아니고 뭐지 찾아보니
Ahi Poke(아히포키, 참치포키)라고 하네요.
아히가 하와이어로 참치, 포키가 회라고 합니다.
메뉴엔 안써있떤데 에피타이저로 정말 괜찮던~
물론 양꼬치 양념처럼 너무 쎈 양념이 뿌려져있어서
털어내며 먹어야하는건 아쉽 ㅠㅠ
간은 소스로만해도 충분해보이는데
하와이 음식(미국음식인가?)을 먹어보다보니
웬만하면 짠건 감수해야하는 것 같더군요.
Calamari(칼라마리)
스페인요리로 오징어튀김이라고~
그래서인지 살사비슷한 소스에 냠냠
야키소바도 우걱우걱
chinese sliders
꽃빵같은 것 사이에
고기를 넣어먹는 요리인 듯~
Furikake crusted인 것 같은데
돈까스같은 것이었던가 인상이 약했던~
Pulehu, shortrip요리라는데
뼈가 없이 야들야들 적당히 괜찮았네요.
Spicy garlic chicken
역시 한국에 괜히 치킨대학이 있는게 아니라는...
kimchee fried rice
김치는 i로 끝나지 않았나 ㅡㅡ;;?
김치맛은 안나지만 평범하니 괜찮은~
Pan Fried Pork chops인 듯?
음..........엄.....어느부위인지 모르겠지만
정말.........단단하고 맛없더군요. ㅠㅠ
고무에 가깝...
kalbi
말 그대로 갈비이고 뒤쪽엔 김치도 있더군요.
퓨전을 표방한다는 것처럼
한국인들이 많아서인지 한국음식도 있는게 오~
인데 정작 맛은 짜고 탔고....음...엄..
Rip-eye steak
간도 좋고 익힘도 괜찮고 좋은데........
왜 고기를 태우는지 ㅠㅠ
그릴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ㅠㅠ
후식으로 Roselani vanilla icecream
로즈라니가 뭔가 했더니 마우이에서 만드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더군요.
진해서 괜찮았던~
중간에 다른 사람 것도 마셔봤네요.
Overboard IPA
빅아일랜드로 위와 같은 양조장같은데
IPA는 국산만 마셔봐서 IPA가 원래 이럴까 싶었는데
이건 더 강하네요. 허브과일허브허브허브허브 맥..같은 느낌
정말 다른 맛을 다 지워줄만한 강렬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샷
지각(?) 테이블이라 사람이 적어서
다 먹기도 힘들었지만 앞접시를 빼고는
완식이 거의 없는게 다른 사람들 입맛에도
그리 잘 맞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초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개인적으로
현지인의 음식이라는 점에서 먹어볼 수 있다곤 싶은데
또 그렇기엔 퓨전느낌이 있다보니 추천하긴 애매하네요.
Side Street Inn
614 Kapahulu Ave #100
Honolulu, HI 96815
위치는 여기
덧글
2. 기압이 낮은 곳에서 만들어서 탄산이 없는건가?
3. 고기를 많이먹는 나라는 음식에 넣는 조미료의 양이 많고, 기호품의 맛도 강한게 사실이죠.
그래도 너무 짠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