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50도 지르고 보통 세로그립을 끼우는데다
렌즈 하나정도는 추가로 들고 다니게 되다보니
본래 쓰던 카타 16 홀스터가 좀 부족해 지르게 된 제품
탐론15-30을 끼우고 카타에 안정적으로 들어가지 않는게
제일 큰 이유였습니다. 물론 아래를 확장하면 되는데
그러기엔 하단에 쿠션이 비어버리게 되니까 좀..;;
물론 카타나 로우프로나 다 숄더형이다보니
자동차같은 짐넣는 이동수단이 있을 때 쓰는 것이지
최선은 배낭형이지만요. ㅎㅎ
색상은 우선 좋아하는 주황계열~~이기도 하지만
통짜로 주황이라 좀 머뭇거리기도 했는데
이렇게라도 튀어야 바닥같은데 놨을 때
눈에 띄어서 다른 분들이 건드리거나 그러지 않는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제일 중요한건 그레이와 비교해 이 페퍼레드는
2-3만원가량 싸서 6만원대라는거~ ㅎㅎ
아무래도 남성들 위주다보니 잘 안팔리는건지;;
조금 더 싸게 팔더군요.
일반적이라기보다 pepper red라는 색상답게
살짝~ 한단계 톤다운된 색감이라 그렇게 튀지는 않습니다.
아마도...그런데 판매 사이트보다는
실제가 좀 더 색감이 있다고 보시는게 나을 겁니다.
판매 사이트 색감이면 더 좋겠다~ 싶었는데
일부러 더 톤다운 시켜서 올린 듯도 싶더군요.
잡설이 길었는데 우선 숄더에 약간의 쿠션이 있고
탈부착 가능합니다. 거기에 간단하게 손잡이형으로
길게 줄이 하나 고정으로 달려있는데
처음엔 왜 이런게 있나 싶었다가
장비를 넣고 백을 앞, 옆으로 돌리는게 부담스러웠는데
이걸로 잡고 돌리니 상당히 편하더군요.
그리고 너무 큰게 아닌가..싶은 감도 있었는데
어차피 장거리 이동용으로 산건 아니었고
상단이 넓다보니 그 위에서 렌즈 교환 작업이라던지를
쉽게 할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전면 커버엔 두개의 버클이 달려있는데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괜찮아 보입니다.
한쪽만 열고 쓰기에는 힘들구요.
앞의 포켓은 공간이 하단까지 오지 않고 얕습니다.
우선 제일 큰 단점이 첫 사진부터 나오는데
저 숄더끈이 아쉽더군요. 쿠션이 적은 것도 그렇지만
고리부분이 대형 숄더백을 지탱하기 버거운건지
돌아다닐 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비명을 지를 때가 있습니다.
색만 좀 맞춰서 다른 걸로 교체하던지 해야겠더군요.
뒤쪽은 하단에 레인커버가 수납되고 지퍼없는 포켓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포켓 하단의 지퍼를 열면 일반 캐리어의 손잡이에
연결할 수 있는 통로가 되더군요.
하와이갈 때 이 기능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ㅠㅠ
레인커버를 씌운 모습, 숄더 줄 부분을 살짝 개봉하고
거의 대부분의 면을 감쌀 수 있습니다.
하단을 벨크로로 마무리 했구요.
그리고 아쉬운 점 한가지는 하단에 징이 없습니다.
왜 이걸 안넣어줬는지 의아스러운데
이정도 크기면 바닥에 내려놓을 것을 대비해
고무로라도 넣어줄만 한데~ 싶더군요.
사이드에는 메쉬형 포켓이 양쪽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완전 그물형이 아니라 더 좋네요.
전면커버가 그냥 열리는게 아니라 옆구리(?)에도
커버가 같이 있다보니 꽤 견고하다는 느낌입니다.
안의 쿠션은 넣었다 뺐다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나중에 알았는데 빼보면 큰 쿠션의 외곽에
접혀진 부분이 있어 포켓형 렌즈 파우치처럼
접혀진 부분을 올려 조이면 밀봉되는 시스템으로
레인커버와의 결합이라던지 움직임 방지에 효과적이겠더군요.
전면커버를 올리면 앞의 두 포켓도 쓸만하고
카메라 쿠션 뒤쪽으로 노트북 쿠션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마개조 중간 컷 ㅎㅎ
아쉬운 것 마지막으론 하단에 벨크로를 붙일
융(?)부분이 없어서 세로 단을 설치하기가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카메라 가방을 산게 많다보니 이것저것 쿠션으로
설치해서 결국 카메라도 홀스터처럼 넣을 수 있게 만들고
나머지 공간도 두칸 더 만들어냈네요. ㅠㅠ
결론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가격에 이정도면 꽤 쓸만하지 않나~싶네요.
세로그립을 대부분 쓴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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