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진하게 우려낸 사골 한사발 by 타누키




조폭영화 시절부터 최근 진득한 느와르까지의
정수를 푹 고아 우려낸 작품

그래서 질릴만도 한데 워낙 기가 막힌데다
청량감을 위한 식성까지 고려해서 좋았네요.

사실 청불이라 걱정했었는데
직접적으로 나오는 장면도 없고
15세쯤 붙여도 되지 않나 싶은 영화입니다.
(가슴이 그나마 직접 나오는데
그것만이라면 차라리 브래지어를 채우는게 나았을지도;;)
흔히 보이는 좋은 놈이 없다는 것도 좋았구요.

검사 우장훈의 경우 원작에는 없다는데
그나마 정의파인 우장훈이 없었으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일반 관객분들은 불호였을 듯도..;;

윤태호 작가의 한겨레 신문 연재작으로
아직 진행 중이라는데
워낙 입소문이 괜찮아서 다행입니다.
(보실 수 있는 곳은 여기)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미완결 작품이다보니 아쉽긴 한데
완결이 된다거나 시나리오 작업이 잘 되서
후속작으로 만나고 싶은 작품이었네요.
추천추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상구 역의 이병헌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전라도 조직 보스 역인데
전라도 사투리치곤 조용조용한게 독특하네요.
프리퀄에서 말조심하게 되었다고 본다면 납득이 갑니다.
연기 정말 ㅠㅠ)b


우장훈 역의 조승우
경찰 출신 검사로 정의로운게 단점(?)인...ㅎㅎ
마지막 변호사되는 건 좀 아쉽네요.
후속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었을텐데.....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것 같은데
다들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류가 아니라는 점을
어필하기에는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력적인 악역 이강희 역의 백윤식
조국일보라는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신문사 주필인데
마지막엔 좀 아쉽게 되었죠.
미래차 회장이 장필구를 밀어줄 줄이야....
장필구도 정보주려는 끄나풀을 열받게 하는 실수를 하고..

그래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 최후반까지 밀어붙이면서
포스가 잇게 나오기 때문에 꽤 마음에 듭니다.


조실장 역의 조우진
조연 중에선 조실장이 정말 ㅠㅠ)b
나오는 씬마다 감탄하며 봤네요.


두번의 시도가 물건너가는 연출도 좋았고
중간중간 풀어주는 대사들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마지막 '정의'롭게 끝나는 것은
너무 청량한 감이 있지 않나 싶긴 하지만
조승우를 넣었을 때부터 어쩔 수 없는 일이었겠죠.

-사진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덧글

  • 뉴런티어 2015/12/02 15:35 # 답글

    크으. 우리나라는 느와르 작정하고 만들면 엄청 흥미로운 게 나와서 좋습니다 ;ㅅ;
  • 타누키 2015/12/02 17:35 #

    최근 들어서 워낙 붐이죠. ㅎㅎ
  • 데미 2015/12/02 15:40 # 답글

    일관되게 남자 배우만 좋아하시네요.
  • 타누키 2015/12/02 17:36 #

    전 여배우를 더 좋아합니다. 여긴 여자 주연배우분이 없어서 그래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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