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눈이 내렸을 때 간단히 비룡폭포까지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열렸을텐데
눈 내렸을 때 즈음 다시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길이도 짧고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설악산 소공원의 케이블카에서 왼쪽으로 빠져서
다리를 건너면 시작됩니다.

제일 큰 문제는 짧은 코스라고 아이젠을 안가져왔.....
길이 다 얼어있지만 사기는 좀 아깝고 스틱은 있었던지라
천천히 조심하며 갔네요. ㅠㅠ

찾아보니 가을 단풍시즌에도
물길이 있다보니 좋더군요.

평지를 길게 지나고 드디어 오르막이 나옵니다.
오르막구간은 눈이 다 치워져 있더군요. ㅠㅠ)b

오르고 오르고~

그래도 오르는 구간이 짧아
어렵지는 않습니다.

바위 위에 몽글몽글

도착한 비룡폭포~
다 얼어있는 와중에 그래도 흐르고 있네요.
국립공원 직원분이 열심히 눈을 치우고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엔 아무래도 음지라 더 얼어있던 ㅎㅎ

낮은 곳이긴 하지만 얼음길로 위험한데
술마시고 그러는 풍경은 좀 아쉽더군요.
금방 내려가는데 안전한 곳에서 마시는게 낫지 않을지...

조금 이른 시간이라 해가 들지 않은건 아쉬웠네요.

구름다리에서~

다음엔 토왕성 전망대까지 들리는 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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