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run the World가 생각나는 영화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꼬띠아르가 아니면
가능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의 쌍두마차로
고전을 그대로 읽어주는데 황홀했네요.
물론 어느정도 이상의 팬심과
고전 면역력이 있어야....
추천하기는 힘들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말 그대로 고전 대사와 스토리를
그대로(가물가물;;) 썼던 것은 아쉽기도 하지만
아예 이정도로 철저하게 밀고 나간 것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못하겠네요.
겨우 막바지에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Who run the World? WOMAN!!
초반 독으로 채우라는 대사와 맥베스를 몰아 붙이는 모습이
대단했던 마리옹 꼬띠아르 ㅠㅠ)b
후반에 살짝 원작에서 틀어지면서 퀸의 비중이 높아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캐릭터가 아까웠던 ㅠㅠ
마이클 패스벤더의 맥베스는 목소리도 압권이었지만
유약함을 정말 잘 보여줘서 대단했네요.
프랭크가 생각나기도 하고~
읽은지 오래된 고전이라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기억 속에 의외로 많이 남아있어서
스토리쪽으로 본다면 좀 아쉽기도 ㅎㅎ;;

원래도 소녀가 있었는지 가물가물~
세 마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뱅코우(패디 콘시딘)와의 분열은 정말 ㅋㅋ
원작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
마지막 플리언스가 칼을 들고 가는 모습에서
좀 더 있을까 싶었는데 ㅠㅠ

맥더프 역에는 숀 해리스
미션임파서블5 로그네이션의 악당으로 나왔었는데
여기선~ ㅎㅎ 목소리부터 참 매력적이라 잘 어울리더군요.

-사진 출처는 모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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