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P가 안되는 5년 넘은 구형모니터를 쓰고 있었던지라
블루레이 구동과 조금 더 넓은 화면을 위해 알아보던 중
크로스프라이데이라고 크로스오버라는 모니터 회사에서
이벤트하길레 질렀습니다.
브랜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성능대비 싼데
대략 시세에서 7-8만정도 싸게 샀으니 괜찮은 듯~
사실 전의 모니터도 대기업 제품은 아니라
걱정했었는데 5년 넘게 써도 문제가 없었던지라 ㅎㅎ
포장은 퍼스트보단 얇지만 안전하게~

긴 박스를 열면 기타물품이 들어있는데
DVI케이블과 전원, 리모컨이 있습니다.
전원 아답터는 비교적 작고 좀 가볍네요.
55에서 58w로 좀 더 높아졌는데 그러니 또 ㅎㅎ;;
DP도 지원하지만 케이블은 없습니다.
어차피 그래픽카드 쪽에 없긴 하지만~
리모컨은 있으니 꽤 편하네요.
모니터를 건드리며 설정하거나
화면을 꺼야할 때 상당히 귀찮은데
자주 쓰는건 아니지만 써보니 편해서
앞으로도 조금은 고려할만해 보입니다.

목부분은 좀 얇아보이는데 생각보단 뻑뻑합니다.

나사를 빼서 하판에 끼우면 조립완성~
꽤 편한데 하판이 좀 작은 느낌은 있습니다.
보통은 움직임이 많은 곳에 두지 않을테니 괜찮겠지만요.

전의 모니터와 비교, 퍼스트는 24인치 16:10이고
크로스는 16:9 비율이라 27인치로 커졌지만
세로는 별로 차이나지 않던 ㅎㅎ
개인적으론 공간을 적게 잡아먹어 마음에 듭니다.

지원하는 케이블들~
나중엔 DP도 써보고 싶네요.

AH-IPS 논글레어 패널로 LG꺼인지는 확인안해봤지만
10bit에 특별히 걸리는 부분은 없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모니터를 보자면 사실 UHD로 넘어갈까
생각도 했었지만 모니터가 너무 커지면 가구배치상
티비와 겹치는 구역이 생겨버리기도 하고
20만초중반대로 구할 수 있는게 매력적이라 골랐습니다.
QHD라 1920보다 상당히 글씨가 작아 이게 눈이 꽤 피로하더군요.
결국엔 기본글꼴 사이즈를 125%로 올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할 때 명확도 면에서 떨어지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건 아쉽지만 전과 비슷하게 편하고
작업용 프로그램에서의 작업화면은 크기대로 커져서
양쪽 다 만족할 수 있었네요.
물론 윈도우에서 좀 더 완벽하게
비율조정을 지원해줫으면 좋겠지만...ㅠㅠ
플리커프리나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도 있지만
위약효과.....정도??
명암비와 고휘도는 최고로 올리지 않아도 마음에 들정도~

마지막으로 어도비 색상을 지원한다며 색재현율이
NTSC로 보면 100%를 넘더군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정스타일이 좀 바뀌었습니다.
작업용치고 싼 제품이지만 왜 작업용을 사는지 알 것 같더군요.
물론 이 사진처럼 보이는 것과 좀 다르게 나오는 문제가 있는데
각 프로그램에서 프로파일을 다 통일시켜줘야 하는 문제가~
제조사에서 나눠주는 김환교수의 컬러 프로파일이
괜찮았네요. 뭐 제대로 하려면 이것저것 많겠지만 ㄷㄷ;;
그렇게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게 보이는건
윈도우 문제인건지;; 뭐 실제로 인터넷에 올리거나
포토웍스나 뷰어 등 결과물 단계에선 제대로 보이기 때문에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정도 가격에 개인적으로 원하는 기능과
품질은 만족스럽다고 볼 수 있네요.
검증된 브랜드가 좋긴 하겠지만 가격때문에
망설인다면 한번 도전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덧글
근데 QHD라서 글씨부분이 애매한것은 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이나 게임 같은것은 27인치에 쓰고..
인터넷 서핑은 주로 기존에 쓰던 23인치에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