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 되서 보았는데 마이클 베이 감독치고는
폭발도 적고 로봇도 없고
이정도면 소재에 비해 미국만세도 적지 않나 싶네요.
실화인 벵가지 테러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정부요원이 아니라 특수 용병부대가 메인이라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시의 답답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정말....힐러리 대통령 후보시절의 실화라
묘한 이야기도 나오는게 재밌습니다.
물론 좀 더 다르게 연출했으면 더 재밌었겠지만
마이클 베이다움을 줄이는게
이번 연출의 목표인 것 같기도 하더군요.
다만 미국이 만악의 근원이라 생각한다면
추천하긴 힘든정도??
트레이드 마크인 헐레이션은 나옵니닼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몰랐던 일인데 미국 대사가 죽는 사건이라니;;
정부에서 파견된 요원이나 후속지원들이 안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당히 답답하게 만들어주는게 좋았습니다.
실제로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CIA 소장으로 나온 데이빗 코스터빌은 정말 밉상의 극치가;;
엔딩까지 그랬으니 참ㅋㅋㅋㅋ
(게다가 굿와이프에서 이미 그런 이미지로 각인된 배우라)

현장상황인식이나 통제가 안되서 나오는
에피소드들은 좋았지만 끝까지 해소가 안되는 점은 ㅠㅠ
물론 그게 실제상황이겠지만 ㄷㄷ
정식요원들이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인정되는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사망 플래그는 여지없이.....
1차 2차 공습의 양상이 거의 같은게 제일 아쉬웠네요.
실제로 그래서이긴 하겠지만 너무 비슷하니...
밀리는 상황을 좀 더 길고 자세하게 배치했으면
설득력과 연출에 힘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덧글
미국이 밀리는+중동+대사관 이라는 키워드로 룰즈 오브 인게이지먼트가 떠올랐습니다. 액션과 법정물을 잘 섞어서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명작들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ㅎㅎ;;
2. 이 영화는 어떻게보면 마이클 베이답지않은 마이클 베이가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와 블랙 호크 다운을 적절히 섞은 영화인데 지금 이렇게 화제가 된 이유는 미국 대선 때문인데 이 영화가 전반적으로 오바마 정권의 무능함을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3. CIA는 꽤 오래전부터 미국 관료제의 병폐하면 빠지지않고 거론되는 조직인데 여기서도 그 진가를 가감없이 드러내는군요.
사실 미국 정부야 타국에 군부대를 투입한다는게 쉬운 이야기는 아니니
이해가 가는데 현장 CIA 책임자가 그 수준인건 ㄷㄷ;;
한번 보러 가봐야겠군요.
엉망진창인 상황이라 현대전적인 분위기도 적구요.
물론 현대 거점 방어전으로서는 희귀한(?) 작품이 아닐까 싶은 점은 있습니다.
마이클 베이 영화치고는 괜찮았습니다.. 폭파씬은 적은데 그래도 많이 때러부수더군요 ..
블랙호크 다운과는 좀 많이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볼만 합니다.
취향만 맞으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미국 만세가 없다라...마지막까지 인정하고 챙겨주며 상이군인 혜택받으라고 재입대시켜주는 거 보고 미국에게 애국심 생길 정도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