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표류하는 김정호 by 타누키





The Map Against the World라는 영제를 봤을 때부터
아니 사실 강우석감독부터 기대를 놓고 보긴 했지만
김정호라는 위인이 아쉽게만 느껴지는 영화

삼시세끼의 차승원이 걱정되긴 했지만
조선 말, 평민이라 추정되는 김정호로서
이정도면 선방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중구난방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속
중심은 우산국, 독도로 맞춰져 있어
귀한 신분이 아니라 픽션으로 찍어야 한다는건 알겠지만
국뽕도 아닌 것이 고구마만 한사발을 안겨주니....

옛날 스타일을 탈피해보고자 싶은 것 같긴한데
이건 차라리 국뽕으로 밀어버리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젊은 층에게 추천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네요.

국토순례만 해도 괜찮을만한 차승원표 김정호를 ㅠ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와중에 이장면은 그래도 ㅠㅠ)b
조선말임에도 기술자가 대접받지 못하는건 좀.....
포섭도 강약중간약이 없이 강강강강강만 ㄷㄷ

딸을 걸었을 때도 다시 한번 포인트였는데
그 때는 연출이 너무 못살려서
딸보다 고민없이 목판을 선택한 김정호가 되어 버린게;;



김인권과의 조합은 뭐 예상대로~
무난하지만 좀 긴합들은 오글거리는 느낌도 있고 ㅎㅎ



흥선대원군 역의 유준상
뭔가 보여줄 것 같더니 손 안잘리게 난입한 장면 말고는
김씨가문(남경읍)들도 그렇고 고구마 먹이는 것만 잘하는게;;

비극적 김정호설이 언제적 이야기인데
(물론 감독은 그 세대겠지만;;)
아무리 팔리기 위해서 만들었다지만
이렇게는 죽도 밥도 안되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딸 순실 역의 남지현, 여주댁의 신동미와 함께
천주교를 내세운건 좋았지만 그걸 써먹는게 영...
게다가 비중이 꽤 있다보니 천주교영화 느낌도 나고;;

후원자들에 대한 것도 없고
(아니 몇년을 놀고 먹는데 대충 넘어가는게....)
옛날 설들로만 이야기를 꾸미는데
각색도 없이 짜집기한 수준이라 아쉬웠네요.

초반 익숙한 지형과 못가본 곳들, 가보고 싶은 곳들이
쫙 나올 때는 그래도~ 싶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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