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아라베스크, 피터 윌리엄 홀든 by 타누키






피터 윌리엄 홀든, Peter william holden

아라베스크, Arabesque

기계장치에 고정된 인공 팔다리가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의
선율에 맞춰 군무를 추는 <아라베스크>는 메리 쉘리의
프랑켄슈타인(1818)과 연금술사의 실험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무생물에서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이 인조인간을 만드는 실험을 한 것처럼
작가는 자신의 사지를 본 뜬 그로테스크한 인공인체를 가지고
마치 꽃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역설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인공 공기의 압력장치를 통해서 움직이는 인공 팔과 다리의
경직된 움직임은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현대적인 풍경을
연출하지만, 이것은 기계장치가 보여주는 낯선 춤이다.
-안내문에서 발췌-

그림자로 분위기를 잡고 있긴 하지만
컴프레셔 소리가 우렁차기 때문에 스팀펑크적 느낌이 강한 ㅎㅎ



전시 <로봇 에세이>는 근대 이후 예술 속에서 기계와 인간이
공유해왔던 꿈에 대한 기록이자 또 다른 가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백여 년 전 이탈리아 미래주의자들이 기계에 대해 가졌던 이상은
현재 안드로이드나 로봇 혹은 디지털 네트워크처럼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그들이 찬미했던 속도의 경이로움과
무한 확장 가능한 기계적 가능성은 비단 예술가의 상상력에
머물지 않고, 그 시대를 비판하고 시대와 함께 성장하였으며
새로운 미래적 정신을 제시하였다.

이제 우리는 기계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기계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사이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고
인간과 기계의 공존상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그 공존은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과 공포 모두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에 대한 이상은 삶의 이상(異常)을 유발하기도 하며
인간과 기술 이상(以上)의 어떤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 예술가들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 8명/팀은 기계적인 것, 로보틱스
미래사회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인간과 기계의 관계항을 탐구하는 그들은 매우 직접적으로
로보틱스에 대한 심미적 탐구를 역동적으로 가시화하기도 하며
인류가 기계와 로봇에 가졌던 꿈과 두려움을 이미지와
텍스트로 탐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계적 오류들에 대해서
기묘한 유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끊임없이 인간을 닮아가는 로봇은 단지 또 다른 형으로서의
인간을 재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기술적 예견의 극단적 끝에 선 기계적 인간과
인간적 기계 사이의 고뇌는 우리에게 무엇을 암시하는 것일까?
이 전시에서 제시된 이같은 화두들은 기계라는 기술적 대상에
투영되어온 인간의 희망과 욕망 그리고 공포를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안내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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