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를 시작하며 머글들 사이의 아웃사이더인 해리포터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노마지(머글)들 뿐만 아니라
마법사들 사이에서도 아웃사이더인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는데 해리포터의 전 이야기이면서도
안정감있게 스타트해냈네요.
나쁘게 보자면 익숙하다는거지만 누가봐도 주인공 캐릭터인
해리포터와 달리 남과 눈도 잘 못 마주치는 에디 레드메인과
골칫덩어리 취급받는 캐서린 워터스턴의 조합은
묘하게 좀 더 아웃사이더적인 매력이라 좋았던~
몇 편이 계획되어 있다는데 다음 무대는 어디가 될지
주인공들이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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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미국으로 바뀌면서 머글이 노마지이고
세계정부적인(?) 모습도 가진 것 같고 대통령도 있고~
원작은 따로 없다는데 어른들이 마법을 쓰는 세계로 바뀌면서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듭니다.
에디 레드메인이야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수줍고 어리숙한 수집 오타쿠적인 모습을
정말 완벽하게 그려내서 ㅠㅠ)b
그나저나 결국은 오타쿠의 미국 여행기인건데
이정도의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건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가 싶기도하곸ㅋㅋㅋ
그나마 사건은 해결해줬지만 ㅠㅠ
캐서린 워터스턴도 당시 시대답게 살짝 백치미스럽지만
묘하게 강단있는 캐릭터라 멀대같은 키와 함께
어리바리한게 갈수록 매력있었네요.

다~만~ 제목 자체가 동물사전, 영제목도 비스트 블라블라인데
분량이나 활약이 조~금 아쉽달까;; 게다가 몇몇 동물의 경우
동양 요괴 등등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느낌이라...
뭐 그런게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조금은~

첫 등장부터 바로 알아볼 수 있어서 김빠졌던 콜린 파렐
뭐 진짜 그린델왈드는 조니뎁이었지만
어차피 정체를 감출꺼면 머리 스타일이라도 바꾸지
똑같은 헤어스타일에 색만 바꾸는건 좀ㅋㅋ
호전적으로 잡히는 부분에선 뭔가 다음편으로 넘어가는
꿍꿍이가 있겠지만 12세 관람가인데 너무 쉬웠던지라...
그래서 설마하긴 했는데 진짜일 줄이야 ㅠㅠ
이렇게 쓰이고 넘어가기엔 콜린 파렐도 아깝고
캐릭터도 웬지 좀 맹숭맹숭해서 아쉬웠네요.

에즈라 밀러도 멋있긴 했는데...
마녀반대집단 쪽이 상대적으로 아무 것도 없었던
스테레오 타입들이라 매력이 반감되는게 아쉬웠네요.

그나마 조연에서 받쳐주는건 여동생인 앨리슨 수돌과
코왈스키 역의 댄 포글러 ㅎㅎ
엔딩을 보면 살짝~ 싶기도 하고
이왕이면 유럽가서 행복했으면 싶기도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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