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에서 보고 찾아가본 몰토입니다.
압구정인가에서 이전했다는데 인기가 있다고 ㅎㅎ
주차 자리는 없다고 보셔야~ ㅎㅎ 운이 좋아서 다행이었던;;
건너편에서 공사를 시끄럽게하고 있어서 걱정했었는데
안에서는 거의 안들려서 좋았네요.
바로 바깥 골목 분위기는 좀 ^^;;

실내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니~
다만 살짝 전선이 튀어나와 있다던지 마감이 좀 아쉽네요.

메뉴판도 한 컷 ㅎㅎ
예전엔 스테이크가 포함된 코스가 있었다던데 ㅠㅠ

안의 테이블이 몇개 없는데 그래서인지 뒤쪽에 2개의 테이블이
바깥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분위기는 좀 다르지만
실외용 전기히터가 있으니 괜찮을 듯도 하네요.

먼저 식전빵~ 발사믹 식초는 없지만 따끈하니 괜찮던~

첫 타자는 까르보나라~
수제 판체타와 페코리노 치즈풍미의 로마식 까르보나라라고 ㅎㅎ
판체타가 넘 작지만 짭조름하니 좋았고
무엇보다 면이 인상적이었네요. 알덴테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게 기준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맛있습니다.
까르보나라 자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탈리의 까르보나라가
같은 방식이면서(크림없이) 꾸덕해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
로마풍이라 그런지 흥건한 느낌이라~ ㅎㅎ
전체적으로 간이 있고, 남은건 빵찍어 먹먹~

두번째는 딱새우 링귀네~
제주 직송 딱새우와 토마토&올리브오일 베이스 파스타라고 ㅎㅎ
처음 나왔을 때는 흐음~했는데~

먹다보니 오~ 딱새우도 보통 까먹기 힘들고
국같은데 들어있다보니 단단한 편인데 반으로 조리해
탱탱하게 나오는게 ㅠㅠ)b
링귀네 면도 역시나 좋고 해물과 함께 감칠맛이 좋았네요.

후식을 기다리며 눈에 띄길레 심심해서 한 컷~ ㅎㅎ

후식으론 티라미수, 요건 무난하니 맛있었네요.
전체적으로 같은 요리여도 다른 지역의 맛이라는
재미와 맛이 모두 괜찮았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맛 외(?)로 이야기해보자면~
우선 후식이 20분도 지나서 물어보니 주문했었냐는 이야기가...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주인분도 계속 왔다갔다 하시길레
왜 티라미수는 안주고 저러나 했는데 까먹었......
그와중에 옆의 분은 단골이신지 많이 드셔서인지
(혼자서 2 메뉴에 와인이었으니 뭐 이해는 ㅎㅎ;;)
커피대접까지 하시던데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없고
고자세적인 느낌까지 나서 좀 그렇더군요.
그 분은 그와중에 커피머신 커피는 거절하시기도 ㅎㅎ

다른건 전선이 튀어나온 마감도 그렇지만 좁은 것치고도
좁은 화장실에 청소도구인지 뭔지가 올라와 있는건 좀;;
음식 외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던 집이네요.
다만 이런 집에서는 외적인 면도 생각하게 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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