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니엘 블레이크] 현실적인 인턴 by 타누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의 인턴을 보며
너무 편의적인 모양새여서 실망했었는데
이 영화는 나름 현실적(?)으로 그려내서 마음에 드네요.

물론 여기서도 할아버지 역의 다니엘 블레이크는
철인적인 심지의 캐릭터긴 하지만 ㅎㅎ

사실 이런 그림보고 너무 뻔해보여서 넘어갈까 하다가
평이 좋아서 봤는데 생각보다 드라이해서 괜찮았네요.
개인적으로 평만큼까지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식받으며 우는 헤일리 스콰이어
이 장면에서는 절로 눈물이 나던....

다만 ARS라던지 관료적인 모습에 분통이 터지면서도
그렇게 시스템이 짜여진 사유에 대한 비교점이 없이
일방적인 그림으로 밀고 가는건 좀.....
(그만큼 복지를 악용(?)하는게 일반적이라 대사로 처리했겠지만)
한국에서라면 민원폭탄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을 듯 ㅎㅎ

유럽복지가 천국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보여주고 싶기도 ㅎㅎ
(물론 영국은 빼고 북유럽이라 얘기하겠지만~)

권리위에 잠자는자 보호받지 못한다는 격언도 생각나는데
시스템이 생긴 이유는 차치하고 알고 싶지 않으니
복지는 그냥, 알아서 내놓아라는 느낌도 들기도 합니다.
조건없는 복지, 좋은 이야기이지만 산유국이 아닌한...



연대는 오버지만 아이의 피드백으로 오기만 남은
다니엘 역의 데이브 존스를 돌려세운 장면은 참 좋았네요.

다만 다니엘이 철인적인 보수 할배라 대가를 바라지 않는
오지랖을 보여주는데 오지랖을 싫어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외국에서 자꾸 이런 이야기를 만드는걸 보면 한 10~20년쯤
지나면 우리도 오지랖을 그리워하게 되려나 싶기도 하네요.

받는 것만 바라는 우리 세대가 과연 주는 것을 할 수 있을지...
한끼줍쇼를 보며 부모님은 아니 당연히 주지 않을까하다가
계속 퇴짜맞는 모습을 보며 씁쓸해 했던 모습도 생각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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