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영화는 한번도 안봤지만 몇몇 씬들로 대략은 알고 있었다가
이번에 처음보게 되었네요. 몬스터 유니버스 이야기는 고지라만 알고 봤다가
마지막 쿠키를 보고서 ㅠㅠ)b
몬스터 유니버스의 스타트이지만 마블의 초기작보다는 아무래도
알려져있고 심플한데다 변주도 쉽다보니(괴수들이 인간들보다야 ㅎㅎ)
마블보다 잘뽑힌 스타트가 아닐까 싶네요. 레전더리 만세!!(퍼시픽림 좀 ㅠㅠ)
물론 편집을 괴랄맞게해서 이상한데서 끊긴다던지(감독판이라도 노리나;;)
인간파트가 좀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이건 괴수영화니까~
서스펜스(?)적인 면도 많다보니 팝콘영화로 충분히 추천드릴만 하다고 봅니다.
피로회복에는 타우린!!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패커드 역의 사무엘잭슨은 초반부터 열심히 캐릭터를 쌓았기 때문에
나름 괜찮았네요. 콩이 킹콩이 되기 전 어려서 그런지 화염에 당하는건 좀~
물론 그게 보통 화염이 아니란건 알지만 헬리콥터에 상처가 많이 나는 것도
그렇고 다른 괴수들과 합치려면 민첩 이외의 뭔가가 필요할 것 같네요.

근데 히들스턴이라던지 다른 캐릭터들은 좀....영....
그냥 있어야하니 있는다 정도? 패커드도 과하긴 했지만 ㅜㅜ
맥거핀인지 떡밥이 될지는 몰라도 애매한~
뒤쪽의 경첨은 그레이트 월에서도 봤는데 중국자본이 꽤 들어갔음에도
아직...ㅠㅠ 초반에 잠깐 나온 일본군 유진 코데로보다 임펙트가;;

수십년 묵혀있다 살아난 존C라일리 ㅋㅋ 아쉽게도 일본병사는 안나오는데
일본도는 무슨ㅋㅋ 총탄보다 강한 신급무기로 나오는게 ㅠㅠ ㄷㄷ
나름 검술을 배웠나보다 했더니 패커드에겐 쉽게 제압당하고;;

랜다 역의 존 굿맨과 브룩 역의 코리 호킨스
상당히 젊은 캐스팅이다 했는데 시대를 건너 뛰려면 아무래도~
랜다는 이정도 유능이라니;; 정부에서 허가 안내줄만하네요.
예산 펑펑에 군대까지 써먹다닠ㅋㅋ 죽는 씬도 ㅎㄷㄷ

위버 역의 브리 라슨
종군기자인데 생각보다 카메라를 안누르는........필름이야 왕창 가져왔을텐데
찍사로서 이해가 안가는 캐릭터더군요. 너무 너드같이 나올까봐 그랬나;;
킹콩과의 이상한 집착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연계를 보여주는게 묘하네요.
인간을 지키는 대상으로 인식한다니 고지라와 잘 맞을 듯 ㅎㅎ
스컬 크롤러는 괴물에서 영감을 얻었다는데 상당히 날렵한게~
마지막 자충수는 좀 아쉬웠네요. 팔은 있는데 다리는 없는 것도~

그나저나 이건 뭘 막기 위한건지는 안나온 것 같은데 스컬 크롤러라기엔
너무 약해보이고 흐음~ 한국영화 오마주가 많이 나온 것도 괜찮던~

덧글
이번 영화도 괴수 액션이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난데 없는 쇠줄?에 걸렸다가 끊고 나오는 장면은
아무래도 기존 킹콩 영화의 오마주 같네요. ^^
한국영화에서 영감을 얻은게 많았다는게 제법 놀란..
언젠가 이 기술력으로 메카고지라가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퍼시픽림2도 나오겠죠...언젠가는 ㅠㅠ(...)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던 카이주가 갑자기 울려퍼지는 (익숙한) 포효에 멈칫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이 영화 보다가 설마 레전더리가 이런식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