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가 이렇게 무섭게 다가온 적이 있었을지... 헬프라는 영화의 배경과
같은 시기인데 역시 남부와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주인공이 백인과 흑인이란 점도)
의식적으로 하는 것, ~해야 한다는 것과 COLORED라고 명문화되어 박혀있는
수많은 장면들의 묵직함은 정말 달랐네요.
흑인영화가 아니라 흑인들이 다수지만 백인들도 나오고 어디까지 실화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경쟁과 동기는 많은 것을 뛰어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시대다보니 답답한 장면들이 많지만 그만큼 풀어주는 요소도 많아
무겁지만은 않게 연출해 좋았네요.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한스 짐머, 퍼렐 윌리엄스의 음악과 함께 유쾌했습니다.
존 글렌의 글렌 포웰이 참 멋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처음 케빈 코스트너의 사무실에 갔을 때 바로 여성에게 가서 직무를 물어볼 때
문라이트의 장애인 좌석처럼 뭔가~ 싶은게 있었지만 60년대의 수많은 사례를
COLORED로 계속 때리다보니 ㅠㅠ 한명의 승리가 모두의 승리라는게 와닿던...
짐 파슨스와 커스틴 던스트는 너무 밉상같이 나왔는데 그게 당시 시대상이겠죠.

문라이트의 자넬 모네는 여기서도 그윽한 미인상인데다 엔지니어의 모습은
안나왔지만 옥타비아 스펜서, 타라지 P. 헨슨과 함께 모두 성공해서 좋았네요.
마허샬라 알리도 나오는데 짝은 타라지 P. 헨슨이랑 ㅎㅎ
시대의 세대교체 상황에서 훌륭히 도전한 세사람으로 아직 컴퓨터의 성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가능했는데 지금은 과연 진보의 양날검을 피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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