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롱테이크는 올드보이 오마쥬에 1인칭이다보니 하드코어 헨리 생각도 나는데
점점 진행하면서부터 아쉬운 점이 많아지는 영화인 악녀입니다.
물론 롱테이크도 좋고 김옥빈과 신하균 모두 캐릭터에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쓸데없이(?) 니키타에 한국물을 끼얹었는데 감동물도 아니고 어중간하니
액션영화에 설명과 드라마 쌓기를 열중하는게....그정도는 다 구상할 수 있으니
제발 감독님들은 관객들을 좀 믿고 장점에 열중해줬으면....싶더군요.
다만 비교대상을 한국영화로 했을 때는 느와르에서 좀 더 초인느낌으로 발전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고 여성 주연으로 소화했다는데에서 좋았습니다.
기대를 안하고 보러갔다가 첫 씬에서 기대감이 올라버리다보니 아쉬움이 커져서;;
정병길 감독의 작품은 못봤는데(내가 살인범이다는 티비에서 대충 가물가물;;)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옥빈은 박쥐에서 너무 좋았는데(박찬욱 감독 작품 중에서도 손에 꼽아서 ㅎㅎ)
나이가 있다보니 살짝 얼굴이 달라졌지만 캐릭터에는 멍~한게 잘어울리네요.
다만 니키타st한 내부는 좀~ 방탄조끼입은 상황에서 이렇게 놀랄 필요가;;
게다가 남자요원들의 관계설정도;; 사랑을 설정하면 붙어있다보니 더 감시가
힘들어질게 뻔한데 왜 진급까지 거는 장려책이 되는지 도저힠ㅋㅋㅋㅋ
국정원 고위층씬도 좀 더 심층적으로 구성했어야~ 삼파전st하게 만들어서
드라마를 어느정도 들어내고 난타전 한씬을 더 넣는게 훨씬 낫지 않았을지;;
외인부대격인 김서형 조직에만 모든걸 맡기는건 사안에 비하면 영 안맞더군요.

롱테이크와 게임화면같은 액션은 오히려 그래서 가려지는 어설픔(?)이 있어보여
효과가 좋았는데 그렇다하더라도 간간이 나오는 배려(?)적 합은 아쉬웠네요.
변신로봇도 아니고 1대다 싸움인데 1대1을 대부분 기다리고 있으니;;
1인칭이 많아서 가려지긴 해도 시야각, 카메라가 도는 부분만 액션을 하는 느낌?
그와중에 상대의 간격에 들어가서 싸우는 장검부대도 그렇고 체육관에서도
칼든 상대를 여성이라고 머리채를 잡는다던지 이왕 독하게 나가기로 했으면
봐주지 말았어야~ 아버지 씬에서는 인정사정 없어서 좋았는데;;

신하균은 여전하니~ 그래도 악녀의 캐릭터에 잘 어울렸.....나 무난하나 흐음;;
사실 중후반까진 괜찮았는데 엔딩으로 가면서 캐릭터가 묘~하게 무뎌져서
오른팔인 이승주가 독한 역할을 맡긴 했어도 약간 아쉽더군요.

성준은 잘생기고 훈훈하고 다 좋은데 드라마의 축이다보니........ㅠㅠ
개인적으론 분량 좀.......;; 니키타에서도 이런 역이 있었던지라 좋았지만;;

이 장면 오마주(?)도 흐음.....

미션 임파서블5 레베카 퍼거슨 누님의 프로(?)다운 모습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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