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들은 아직 쓸만하지만 가볍게 가지고 다니는 홀스터는 SEL2470GM
SEL70300G를 구입하며 공간이 부족해져서, 렌즈 수납이 따로 가능하며 A7R2에
세로그립을 장착한 채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슬링백을 찾다가 구입한 제품입니다.
숄더백도 몇개 샀었지만 아무래도 편한건 슬링백이~
그렇다고 아주 큰 것은 백팩을 쓰기로 하고 렌즈 하나정도만 따로 수납하는걸로
찾다보니 세로그립이란 조건이 가능한 제품이 별로 없더군요.
소니 A7R2가 일반 DSLR보다 작기는 하지만 세로그립을 끼면 나름 커지니 ㅠㅠ
그 와중에 찾은게 H4, 해저드4의 슬링백들이었습니다. 군용디자인에 크기가 큰데
이 제품이 최근(?)에 나와서 전 제품들보다 약간 경량화 된 것 같더군요.
952g으로 카메라 가방으로서도 매력적입니다.
뭔가 귀여운 느낌의 첫인상, 하드커버 수납공간이 있어 배터리 등을 넣기 좋습니다.
손잡이도 고무처리되어 그립감이 굿~

대놓고 있는 구멍을 막을 수 있게 벨크로로 덧대놓긴 했습니다만 약한 편입니다.
별도의 실리콘 부품이 있던데 가격이 꽤 있기 때문에 그정도는 제공해줬어야;;
전체적으로 지퍼 방수처리 등이 안되어 있고 레인커버도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물은 조심해야할 것 같네요. 뭐 처리된 제품도 막 쓰게 되진 않지만 ㅎㅎ
그래도 프로 포토제품이기 때문에 비슷한 수납능력의 플랜비 등에 비해
가방 자체에 쿠션이 되어 있는건 좋더군요.

우선 어깨끈이 넓고 길게 메쉬쿠션 처리가 되어 있으며 허리 받침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집에 있는 탐락 벨로시티를 써볼까 하다가 배기는 문제로 ㅠㅠ

게다가 스테빌라이저 스트랩이라고 가슴끈같은게 있길레 슬링백 기능에 불편하게
저런게 왜 달렸을까 했는데......정말 편하네요. ㅠㅠ 꼭 채우게 됩니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ㄷㄷ;; 필요없다면 뺄 수도 있고 D링도 달려있습니다.
어깨끈에 몰리 시스템으로 이것저것 부착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데 아쉽게도
슬링백이라 그런가 D링은 세로로 달려있지 않아 NG3030을 연결하기 힘듭니다.
몰리로 D링을 만들까~하다가 현재는 카라비너로 몰리에 걸어 해결했네요.
아무래도 사선으로 메게 되다보니 한쪽으로 덜렁거리긴 합니다만 가볍게
다니는 곳에서 주로 쓸 예정인 슬링백이다보니 몇번 써봤을 때 괜찮더군요.
어깨끈은 버클로 분리가 가능한데 버클들이 상당히 부드럽게 풀리기 때문에
불안했습니다만 락기능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내리는게 락이라 오작동도
어렵게 만들어져 좋았네요.

하단도 조일 수 있고 거꾸로도 잡을 수 있게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등판, 등산가방처럼 성형되어 쿠션도 기능도 마음에 드네요. 옆에도 손잡이가 있어
슬링백을 돌려서 벗거나 다양한 상황에서 꽤나 유용합니다.

등판을 열면 부드러운 천에 쿠션처리되어 아이패드 사이즈가 수납되어 좋네요.
등판이 단단한 편이라 수납되어도 배기거나하지 않습니다.

옆에서 본~ 허리끈도 몰리 시스템이라 추가로 부착할 수 있습니다.
우측 포켓은 심플하니 바깥과 안에 가볍게 물건을 넣을 수 있고 쿠션은 없네요.

자 이제 세로그립을 넣어보면~~ 잘~~이라기엔 살짝 걸리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반대 방향으로 넣으면 아이피스에 무리가 갈 것 같아
이렇게 넣는게 낫겠더군요. 그래도 딱 맞다 싶고 실제로 쓸 때는 무게가 아래로
쏠리면서 입구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쉽게 넣고 뺄 수 있습니다.
SEL2470GM을 결합한 상태로 SEL70300G도 결합하고 잘 들어갑니다.
SEL70200G라면 상단 격벽을 떼어내고 넣어야겠더군요.
그렇게 되면 수납공간이 없어지니 ㅎㅎ

세로로 넣었을 때는 이렇게~ 아무래도 주력렌즈들이 크다보니 이렇게는
무리더군요. 작은 렌즈라면 가능해 보입니다.

상단부 수납을 보면 SEL2470GM,SEL70300G이 겨우 들어갈 정도입니다.
좀 힘겨워 보이지만 지퍼는 무리되는 느낌없이 스무스하게 개폐되어 좋네요.

비웠을 때~ 상단의 디자인과 하드 포켓으로 인한 구분은 좋지만
상단 수납공간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제 상황에선 딱 좋네요.

전면부는 벨크로로 패치 등을 붙일 수 있어 마음에 듭니다. 군장 느낌이지만
이렇게 꾸밀 수 있는건 또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지퍼들이 상당히 부드럽고
한손으로 조작해도 편하게 스무스해서 지퍼만으로도 꽤 감동적이었네요.
버클도 훌렁훌렁 느낌 ㅎㅎ

전면 포켓 개방~ 오밀조밀하게 오거나이징되어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쿠션은 없기 때문에 배터리 등은 하드 포켓에~ ㅎㅎ

좌측은 몰리 시스템과 삼각대용 버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곳곳에
돌돌 말아 벨크로로 남는 끈을 정리할 수 있다보니 깔끔하면서 마음에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세로그립과 두께 비교~ 딱 맞을 정도의 사이즈라 최대한 얇으면서
군장이다보니 스포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이라 비싼 가격에도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슬링백으로 앞으로도 다양하게 내줬으면 싶은 브랜드네요.
가격은 있지만 웬지 군장이다보니 막굴려도 될 것 같은건 덤 ㅎㅎ
실제로 코듀라 원단을 썼고 몇번 써봤을 때, 단단한 원단에 의해 옷에 보풀이
생기기 쉬운게 카메라 가방인데 몸에 닿는 곳의 처리가 훌륭해서
그런 염려가 훨씬 덜한 것도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식이미지에서 가져온 착용샷?!??
두께는 있지만 사이즈가 작게 나와 편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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