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부터 과거를 기억하는 것과 조작하는 시도 사이를 오가며 망상하는 걸
즐기(?)기 때문에 시놉을 봤을 때 상당히 마음에 들어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다만~ 기대를 하면 반동이 있기 마련이니 기대한 바와는 노선이 살~짝 달라서
아쉬운 면이 있긴 하네요. 생각보다 덜 섬세한 것도 그렇고...보면서 아...소설을
봐야겠다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 영화였네요. 그렇다고 나쁜건 아닌데~ ㅎㅎ
원작 소설과는 결과도 다르다고 합니다.
감독은 리테쉬 바트라로 런치박스 등의 인도 등지의 영화를 주로 찍던 분인데
이 작품부터 영국이나 미국에서 작품하시나 보더군요.
기록, 기록만이 그나마 한가닥 진실의 끈을 잡게 해주는 것이라 기록하는 것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를 기억해줄지 모르는 사람들과
그들 역시 사람이라는 점에서, 내가 남기는 기록도 당시의 조작일지 모르지만
그 조작을 알아챌 수 있는 단서라도 될테니...열심히 기록을 남기는 수 밖에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토니 역의 빌리 하울
하지만 곱씹을수록 과거는 경우의 수를 더해가고 망상을 통해 혼자서 평행우주를
만들어갈 뿐이라....기록없이는 토니처럼 길을 잃고 다른버전의 자신을
살게되는 걸 수도 있겠더군요. 얼마나 강렬한 충격이었길레 묻어버렸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비슷한 체험을 했던지라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토니 역의 짐 브로드벤트, 베로니카 역의 샬롯 램플링
사실 알려진 이미지에서는 소소한 사이즈의 티격태격한 이야기이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스케일(?)과 어두움이 짙어서 놀라웠던...아예 어둡게 선전했으면
흥행에 타격은 있었겠지만;;
베로니카 어머니 역의 에밀리 모티머
어디서 봤다~했더니 뉴스룸의 주인공이었더군요. 그래도 그렇게 갈 줄이야;;
어린 베로니카 역의 프레야 메이버
카메라를 든 토끼이빨 그녀는 정말 매력적이었던~

아드리안 역의 조 알윈
친구들과의 신문물 여행(?)도 재밌었지만 아드리안도 그렇다고...ㅠㅠ
다만 전체적으로 위에 썼다시피 섬세함이나 소재 등을 생각하면
소설이 더 잘 어울릴 듯 하네요.

공식 포스터에 조연들이 많이 나와서 한 장~
딸 역에 다운튼 애비에서 봤던 미셀 도커리, 선생 역에 매튜 구드

프리미어DAY로 개봉 전에 봤는데 개봉 후에는 뱃지를 준다고...ㅠㅠ
대신 그래도 엽서와 책갈피를 줘서 다행이었습니다. ㅎㅎ
기대와는 좀 달랐지만 기억이라는 EX를 생각해볼 수 있는건 좋았던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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