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국산 누아르의 신세계 by 타누키





이런저런 이슈로 논란이 되던 작품이라 볼까말까 하였으나 레이디 맥베스를
봤으니 균형을 맞춰볼까~하고 본 브이아이피입니다. 기본적으로 조폭이
들어간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신세계도 한참 후에서야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보긴 봤는데(다른 이유보다는 재미 등에서 뻔해지다보니....)
이 영화는 조폭이 없어서 좋았네요. 그런 의미에서의 신세계랄까 ㅎㅎ
오랜만인 느낌적 느낌??

대신에 국가권력들 간의 싸움과 실제 사건들과의 조화, 간단한 시간 장치로
재미있게 구성해놔서 누아르 장르를 즐긴다면 볼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다만 클리셰적인 장면이 많고 누아르적 허무성(?)을 즐기지 않으신다면 좀~

이슈가 된 장면도 몇년 간에 나온 작품들과 비교해서 수위가 절대 높지 않고
강간씬은 하나도 없는 등 왜곡되고 허위사실로 이슈가 되는게 아쉽더군요.

숨겨왔던 나~의~가 아니라 여성관객 중에선 이종석이 무서우면서도 웃음만
지으면 좋았다는 평도 나오시던 ㄷㄷ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국가 권력 간의 알력 등 선호하는 장면이 많아서 꽤 좋았고 주인공이 밀리는
부분이 많은 누아르적 표현이 충실한게 취향에 맞아서 마음에 들더군요.

거기에 김정은이나 장성택 등 실제 역사의 타임라인에 끼워넣은 설정도
좋았습니다. 그게 후에 박희순의 최후로 연결되는 부분은 정말 ㅜㅜ)b

13년의 수미상관으로 끝내는 것도~ 다만 한 탄창은 다 쓰고 컷한 뒤에 가방을
건내주는건 어땠을까 싶었네요. 다리 사건 이후도 박희순을 살짝 봐주는게
박희순과의 연계로 계좌도 얻어내고 윈윈으로 가는거 아닐까 했는데 김정은잌ㅋ



장동건은 우는 남자 이후 몇년 만에 돌아왔는데 생각보다 전과 달리 담담한
톤의 연기를 보여줘서 좋았네요. 항상 배역에 비해 좀 과한 느낌이었는데
상하좌우 제일 사방에 끼인 주인공 캐릭터에 딱 맞아 보였습니다.
아수라의 정우성도 그래서 좋았는데 의외로 장동건이 주연들 중에선 좋았네요.

피터 스토메어는 사실 음...주연들이 다들 미남형이라 데려왔나 싶긴 한데
그러다보니 뭔가 재연배우 느낌이;; 과하기도 과하지만 아예 동양계를 넣는건
어땠을까 싶기도 했네요.



김명민의 경우 사실 좀 질려버린(?) 케이스라 몇년 작품을 안봤더니 좋았던;;
살을 뺀건지 앞광대가 내려앉은 느낌이 차가운 열혈형사 느낌에 잘 맞더군요.

다만 눈화장한듯한 눈매가 계속 좀;; 괜찮긴 했지만 너무 클리셰적인 캐릭터라
아쉽기도 했구요. 다리씬 전까지는 사실 어느 배우를 데려다 놔도 될만했다고
봅니다. 담배는 정말 끝도 없이 피던 ㅎㅎ



이종석의 첫 악역이라는데 어디서 본 캐릭터긴 하지만 생각보다 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얄미울 정도의 대사와 미소는 정말~ 다만 기자를 활용한 걸로는
약했고 실제로 머리나 특별한 점을 좀 더 활용할만한 장면이 있었으면 했네요.

상당히 매력어필이 될만하게 잘 만들어진 기성품이기는 한데 그래서 오는
아쉬움이랄까....

첫번째 살인 장면도 직접 묘사를 피했고 그것보다 가족을 찾아가서 죽인 후에
범행하는 것이 정말 이종석의 악마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지라 저 장면으로
그렇게 이슈가 되는건 좀 아닌데 싶더군요. 일가족 몰살과 그걸 알려주는
장면에서 특별함이 기대되었었는데 그 후가 좀 평범해져서 ㅜㅜ

성능력으로 놀리는 부분도 좀~ 사실 이정도면 살인에서 얻는 쾌감이
성행위를 억제할 정도의 사이코패스 캐릭터라고 보는데 그 도발에...흐음..

차라리 거기서는 좀 더 담대하게 대사 등으로 흔히 말하는 '야코'를 죽이는,
역으로 김명민을 놀라게 하거나 도발할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싶었네요.



박희순은 짧지만 정말...ㅜㅜ 끝까지 잡고만다는 느낌이 좋았는데 그래서
역으로 당할 때 정말 마음에 들었네요. 사실 주인공이 패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관객들이 많기 때문에 감독도 쉽게 선택하기 힘든 스토리인데
과감하게 고른게 좋았습니다. 물론 엔딩이 더 있습니다만 여기서 끊고
중국과의 공조로 장동건이 실패한 후 계좌가 깡통이 아니었다는 망상도~



박성웅이 빨리 리타이어하는건 괜찮았지만 로컬에서 중앙으로 진출하는 걸
너무 말로 때우다보니 국정원 파트의 심각성이 많이 떨어져 보이는게 아쉽더군요.

둘만의 작전으로 계좌 이외의 정보로 중앙진출 후 승승장구한다던가
이종석을 개인적으로 특별관리하는 당위성을 좀 부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당하고도 후반 담배피러 나가서 다시 당하는건 정말ㅋㅋㅋ
이미 박성웅이 밀려난 후에도 정보가 제대로 안도는 것도 그렇고
김명민에게도 당하는 것도 그렇고 ㅜㅜ



국정원 상관역의 주진모의 경우는 말을....잘 못 알아듣겠.....ㅜㅜ
국정원식 말투라 그런가 싶을 정도;;
경찰서장 역의 최정우는 뭔가 정겨워서 좋았네요. ㅎㅎ



조연으론 조우진과 태인호가 나왔는데 조우진 씬스틸렄ㅋㅋㅋ
태인호는 김명민의 오대환과 비교되는 포지션인데 조인트 까이는 오대환과
달리 첨단 장비로도 밀리는게 ㅜㅜ

도구화 문제도 있었지만 이들 중 누가 주체적으로 도구화되지 않고 권력을
휘두룰 수 있었는가를 생각해보면 결국은 모두가 권력의 톱니바퀴로서
도구화된 영화에서 무엇을 찾아 헤매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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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 괜찮았지만 일반관객이 스릴러에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네요. 배우들의 연기는 드라마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던지라 좋았네요. 특히 장동건은 VIP도 그랬지만 점점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이라 다음 작품이 기대되더군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동건의 부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산장의 할아버지로 ... more

덧글

  • 2017/08/28 16: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8/28 17: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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