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가 오프닝을 장식하는걸 보며
뭔가 감동적이던 ㅠㅠ)b
원작은 발레리안과 로렐린이라는데 하사인 로렐린의 이름은 잘렸더군요;;
소령인 발레리안과 함께 청춘 군인물이라는게 또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뭔가 후못후같은 느낌도 나곸ㅋㅋ
전체적으로 옛날 로망이 살아있을 때의 작품 분위기라 요즘엔 좀 안맞을 수도
있지만 또 요즘이라 아련한 느낌으로 색다르게 즐기....고 싶었지만
중국 자본이 들어가서인지 중국 느낌이 과한게...옥의 티같더군요.
우려가 많았던 작품이라 스페이스 로망 느낌이 의외로 괜찮아 마음에 들고
가볍게 보기 좋은 데이트/팝콘 무비라 추천드릴만 합니다. 뤽 베송의 프랑스(?)
SF가 마음에 드신다면 더~
쿠키영상이 있다고 검색했었는데 스탭롤 끝까지 기다려보니 실제론 없더군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레리안이 주 행동을 하긴 하지만 중심축은 로렐린인지라 파트너 이름을
뺀건 좀 아쉽더군요. 둘다 군인인지라 남녀 듀오임에도 터프한게 재밌습니다.
물론 껄렁한 타입이라 완전 후못후처럼 갭모애를 노리지는 않지만 ㅎㅎ
나이가 어린 설정이 더 그렇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좀
애매한 점도 있긴 합니다.
데인 드한의 발레리안이 허스키한 목소리와 달리 좀 어린 느낌이라
로렐린의 카라 델레바인이 더 부각되는 면도 있구요.

진주족의 진주가 그런 파워가 있을 줄이야;; 전쟁의 잔재에 피해를 입는
행성이란 것도 꽤 마음에 들고 그를 용서함도, 사념을 날리는 것도 좋았네요.
그런데 해결(?)되었다고 쑥 뽑아버리는건 좀ㅋㅋㅋ

리한나를 넣은 것은 뭐 으레~했었는데 의외로 괜찮았네요. 캐릭터도 그렇고~
다만 최후는 많이 아쉽던...

차원을 활용한다던가 각종 설정들 다 괜찮았는데 주인공이 편해질만한 것들은
보여주고 안써먹는건 좀...너무 편의적이 아닌가 싶어 아쉽더군요.
그 중 대표적인걸로는 슈트로 각 구역을 보여줄 때는 뚫고, 날고, 잠수하더니
그때만 써먹고 안씀ㅋㅋㅋㅋㅋㅋ 아니 벗은 것도 아니고 계속 입고 다니는데
이건 좀ㅋㅋㅋㅋㅋ
게다가 총기류 등이 다 딱총도 안되는 타격감이라 정말.........아동용 느낌 ㅜㅜ

사령관 역의 클라이브 오웬
인류쪽 복장이 뭔가 중국틱한게 영........우주세기(?)임에도 중국국기를 버젓이
노출시킨다던가 중국자본임을 너무 티내는게 마음에 안들더군요.
다만 하루에 수십만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군인이라면....이라는 장면에선
나름의 이해는 가더군요. 물론 전쟁 후에 밝히긴 했어야하겠지만 그것도
국가의 위상과 경제적인 이유를 들었구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인류쪽의
경제사정을 업데이트하겠냐는 질문에서 그건 패스한다고 했을 때
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돌아올 줄이야~
아마도 지금까지도 인류의 입지는 좁아져만 오지 않았을까 하고 예상합니다.
사령관에게 모든 죄를 씌우면서 오히려 인류입장에서는 그 죄를 면피하게
되지 않을까 같은 생각도...

도날드 덕의 휴이, 듀이, 루이 느낌의 정보꾼들도 웃기던ㅋㅋ

어쨌든 카라 델레바인의 주장은 나이브하지만 인류의 죄를 현 상태에서는
현명하게 미루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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