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한다기에 봤는데 광림교회 부속센터인가 보더군요.
성화가 커다랗게~

로비도 한 컷~ 캘리그래프 이벤트도 했었나 봅니다. 당선작 액자가 걸려있는~

굿즈도 꽤 팔더군요.

메인 주연들의 포스터 앞에서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그날의 캐스팅도 빼곡히~

서편제는 너무 어렸을 때 봐서 전체적인 줄거리는 알아도 세세한게 잘 기억이
안나는데 동호가 미8군 음악가로 떨어져 나가고 그가 누이를 찾는 스토리가
메인으로 각색되어 다양한 음악으로 이끌어 나가는게 괜찮았습니다.
다만 그러다보니 실명시키는 스토리의 비중이 살짝 힘을 잃은 느낌은
있습니다. 소리나 한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현재엔 설득하기 힘든 일이다보니
적당히 넘겨서 괜찮으면서도 무난하다고 볼 수 있었네요.
그럼에도 끝에서야 완성된 송화의 판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심청가를 부르는게 정말....대박이었네요. 이자람 캐스팅일 때 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전공자셨던~ 그래서인지 실력이 실력이...와....
살짝 현대적인(?) 판소리 느낌으로 심청가에서 심봉사가 궁으로 들어온
부분을 동생과 함께 부르는데 나이 들어가며 눈물이 많아지는게 ㅠㅠ
판소리로도 이렇게 감동적이었던건 처음이었던지라 놀라웠네요.
물론 앞에 한두시간을 드라마 쌓기에 주력하고 마지막에만 완성형으로
판소리를 하는지라 터뜨리는 힘이 배가 되긴 했지만 ㅜㅜ)b
이번 작품도 OST가 나와줫으면~
들어갈 때부터 커튼콜할 때 사진을 못 찍게 안내해서 사실 좀 아쉬웠는데
그 끝 곡을 듣고나니 다들 기립박수치는게 아 이래서 못 찍게 하는구나~ 하고
이해가 가더군요.
사실 공연을 가면 커튼콜할 때 다들 동영상 찍느라 바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납득이가는 공연과 규칙이었습니다. 다른 분 캐스팅은 못들어봤지만
이자람을 추천드리는 뮤지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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