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의 재미는 롤플레잉이라고 생각하는지라 마음에 드는 마무리였습니다.
DC가 그런걸 잘하는데 마블은 아무래도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다루다보니~
개그씬이 많긴 한데 가오갤2보다 낫긴 합니다. 물론 가오갤2도 호였지만 ㅎㅎ
시리즈가 계속 쌓여서 유려해서 밋밋한 느낌은 살짝 있긴하지만
토르 전작들이 조금씩 아까웠던지라 평이 좋아지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헐크까지 잘버무린~ 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헬라 역의 케이트 블란쳇, 언니는 머리를 푸는게 더 예쁜데 풍뎅이 머리...ㅜㅡ
그나저나 정말 오딘부터 로키 등 다 풍뎅이인데 토르만 왴ㅋㅋ
배다른 자식이 로키가 아니라 토르라는 이야기가 신빙성있어지는ㅋㅋㅋ
아무래도 라그나로크라고 해서 북유럽신화 생각하면 무겁거나 상당한 난투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수미상관과 함께 설마 이렇게 써먹을 줄이얔ㅋㅋㅋ
정말 유쾌하고 만화적이라 마음에 들었네요. 게다가 리더로서 지역이 아니라
사람이 나라다라는 대사가 이런 상황이 아니면 상당히 오그라들텐데
왕이라는 포지션에 걸맞는 스토리라~
펜릴은 좀 너무 아쉬웠던 ㅜㅜ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이렇게....;;
해골 병사들도 영.....헬라의 방사형 어검술은 좋았지만 너무 직선인 것도~
그래도 확실히 수르트를 이용해 헬라를 제압하는건ㅋㅋㅋㅋㅋㅋ

발키리 역의 테사 톰슨
퇴역 군인(?)에 딱 어울리는 캐릭터라 멋졌던~ 다만 발키리로서는 좀...
헬라 본인의 능력은 출중하지만 당시나 현재나 병사들은 그냥 숫자로만
밀어붙이는 정복방식이였던 듯;;; 뭔가 특별한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발키리라는 명성에 비하면 흐음;;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이리저리 짱구 굴리는 모습과 현대적 고민이 아닌 왕으로서의 포지션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 확실히 토르는 이래야~ 어리바리한 외지인 귀족만이
아니라 이런 모습이야말로 롤플레잉~ 마블도 이런 애들 좀 많이 넣어야 ㅎㅎ
현실반영도 좋지만 롤플레잉의 계보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은 2편에서 나름 각성해서인지 이번에도~
그랜드마스터 역의 제프 골드브럼은 좀 너무 레트로적이라 무난하기만..;;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2년정도나 헐크가 유지되서인지 헐크 본인도 자아와 소통이 생긴 모양새라
어벤져스3가 기대되는 완성형으로 변해가서 굿굿~

닥터 스트레인지의 지구관리는 재밌었지만 아사노 타다노부 등 다 퇴장에
시프는 연극 때 나가서, 이 후 나오지도 않은 듯 ㄷㄷ;; 발키리와 롤이 겹치긴...
오딘의 퇴장은 에이션트원이 생각나는~ 슈토헬처럼 뭔가 퇴장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스핀오프 공간이 있어도 재밌을 듯도 하네욬ㅋㅋ

덧글
토르의 각성으로 헐크를 순간적이지만 밀어붙이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따르고 싶은 주군을
만났다~고 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