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에서 옳음과 친절함 중에서 고르라면 친절함을 선택하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이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격언이 아닌가 싶어 와닿은 영화였네요.
장애나 소수자들에게 옳기 때문에, 정치적 올바름같은 옳음을 위해 대한다면
아니 누구에게라도 올바름의 잣대를 가져대는 순간부터 분열은 일어나기에
그렇게 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라는 것은 틀리다는 것을 제대로
풀어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전체관람가이고 소재가 소재다보니 어느정도 후반으로 가며
가족영화로 돌아가지만 연말에 걸맞는 영화라 추천드릴만 하네요.
특별함보다는 평범한 친절함으로 대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인 제이콥 트렘블레이, 룸에서도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서도 ㅜㅜ

이상적인 부부에 가까운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 둘의 케미도 참~
개가 죽고 우는 아버지는 정말 ㅜㅜ

누나 역의 이자벨라 비도빅, 친구 미란다 역의 다니엘 로즈 러셀과 함께
환기시켜주는 역할로 딱 좋았던~ 아무래도 가족에서 소외되기는 마련이고
그럼에도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었다는 점도 있고...연극반에서 만난 남친에게
동생을 숨긴 걸로 좀 일이 커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너무 유려하게 넘어가서
좀 아쉬웠네요. 아무래도 이러한 경우에 많이 겪을만한 스토리라 넘긴건지...;;

학교 애들은 외부의 공격으로 바뀌는게 그럭저럭~ 친구 역에 노아 주프와의
우여곡절은 그래도 아이니까~ 바뀌는게 괜찮았네요. 다만 누나는 청소년이니;;
아이때는 다들 저렇게 급격하게 바뀌는 경우가 많죠. ㅎㅎ
킹급이었던 브라이스 게이사르는 후반가면 더 불쌍한 느낌...부모가 ㅎㄷ;;
교장이 맨디 파틴킨이라 또 좋았던~

물론 그렇게 된 배경들에는 초반부터 브로드웨이만 떠들던 퀸과 여자애들의
친절함이 주이긴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것까진 남자애다보니
덜하지만 적극적인 밀리 데이비스같은 아이도 나오고~

판타지같으면서도 그러한 친절함을 강조하는 영화라 참 좋았습니다.
익무에서 먼저 시사로 본~

덧글
자신을 믿고 타인의 의지를 존중할 것.
제 영웅이자 우상에게서 이 말들을 들은 이후 전 그런 생각으로 세상을 보게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