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초식남 조련법 by 타누키





다운사이징 기술에 대한 페이크다큐같은 느낌으로 흥미로웠던 영화입니다.
물론 이것저것 건드리다 좀 평범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초반 던져둔 떡밥을 제대로 활용하든지 했으면 좋았을텐데 결론이~
이리저리 좀 애매한 감이 있지만 뭐 그래도 로맨스 영화 기미도 보이고
그럭저럭~ 추천하긴 좀 애매하네요.

그 와중에 의미를 찾자면 초식남 조련의 측면에서는 좀 재밌었네욬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폴 사프라넥 역에 맷 데이먼, 오드리 사프라넥 역에 크리스틴 위그
폴은 의대를 다녔지만 부유한 친구들과 달리 잘 안풀린 케이스로 나오죠.
하지만 그는 직장에서 인정받고 인품있는 재활닥터(?)로서 잘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드리의 물욕이 점점 상승하며 그걸 뒷받침할 수 없는 지점이
왔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다운사이징을 선택하게 됩니다.
크리스틴 위그 좋아하는데 오드리 캐릭터가 너무 찌질하게 나와서 ㅜㅜ

줄어들면 의식주 모두 획기적으로 돈이 덜들고 부자처럼 살 수 있다는 생각에
100배 이상으로 자산이 뻥튀기 되는 다운사이징을 하게 되는데...
이혼카드가 나올지는 알았지만 설마 다운사이징부터 나올 줄이얔ㅋㅋㅋㅋ

게다가 그녀가 다운사이징을 안하고 배신했는데도 그의 이혼 후 재산을 보면
정말 철저하게 돈을 헌납(?)한걸 알 수 있죠. 자식은 없지만 부인에 대한
양육(?)을 해야하는 마초적 교육을 받은 초식남다운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운사이징 결정이나 싱글맘을 잠깐 사귀는 등, 욕망이 아예 없게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초반에 그려진 소비만 하는 다운사이징 인간들에 대한 권리, 특히 투표권이나
소인사회들 간의 인센티브라던지 좀 더 사회적으로 파고들 재미가 있었을텐데
여기서는 맷 데이먼을 기준으로 미시도 아니고 거시도 아니게 미적지근한
접근법을 쓰고 있어 아쉽더군요.



마피아(?) 두샨 역에 크리스토프 왈츠, 콘라드 선장 역에 우도 키에르
그래서 럭셔리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던 다운사이징 세계지만 결국 다 팔고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의료갱신도 못하고 전화 상담원 일을 하게됩니다.

그와중에 만난 부유층 들이 두샨과 콘라드인데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게
참 재밌던ㅋㅋ 특히 이 장면에서는 다들 웃던~ 생각보다 트란이 나오면서
많이들 웃고 재밌어했습니다. 마지막 방주에도 안들어가고 오히려 그들을
컬트(광신 공동체?)집단으로 생각하며 쿨~하게 구는 것도 나이가 있기도
하지만 아직은~이라는 희망적 입장의 한편으로도 다가와 좋았네요.

그나저나 방주도 첫번째 다운사이징 베이비로 인해 속에서 자멸할게
뻔하게 암시를 주기도 했죠. 너무 대놓고 병에 걸린걸 보여줘섴ㅋㅋㅋ
뭐 약품을 가지고 들어갈테니 몰살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웬만한 생식능력이
있는 여성들을 다 건드릴 것으로 예상되는지라 뭔가 뒤틀린 사회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녹 란 트란 역에 홍 차우
진정한 초식남 조련사!! 어물어물거리는 폴을 채찍질하며(응?) 정확한 지시와
달관한 현실관으로 일을 시키는겤ㅋㅋㅋㅋ 후반 퍽퍽 거리는 것도 그렇곸ㅋㅋ
폴같아서 그런지 트란이 정말 마음에 들기도 하고 초식남 조련에는 역시 강공~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욬ㅋㅋㅋ 물론 외곽에 살긴 하지만 나름 청소업계에선
CEO적인 캐릭터이기도 하곸ㅋㅋㅋ

특히 사프라넥이라고 제대로 말해주는 첫 사람인지라 ㅜㅜ)b
역시 사람은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더니 나올 것을
알면서도 감동적이었네요.

마지막 방주에서 뭔가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폴을(참 이런게.....) 차분하게
기다려준 것도 그렇고 역시 멋진~ 폴이 선택한 그녀와 아직 종말이 다가오지
않은 지구가 어떻게 종말을 맞이할지 기대되는 영화였네요.

물~론 좀 뻔한 소인사회 바깥의 노동계급들과(이걸 가려면 초반의 인권 등을
가져왔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ㅜㅜ) 방주의 등장과 컬트집단 등 중구난방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여기저기 다 포킹하는게 산만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초식남 맷 데이먼의 조련기가 중심을 잡고 있어 다행이었던~

한편으로 미래기술에 대한 디스토피아적인 시선이 대다수인 지점에서
이렇게 그려낸 것도 나름 괜찮지 않나~하는 지점도 있네요.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게 이야기를 뽑아내기 수월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디스토피아적인 영화만 한가득이어서야 너무 물려왔던지라;;;

나름 종말에 대비한다는 다운사이징 기술에 대해서는 좋게 그려지고
종말 예상에 비해 좀 더 압박적으로 바뀐다기 보다 부자가 된다는 욕망에만
충실하게 그려진 소인사회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디스토피아까지는 아니라 soso~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검색


www 내 블로그 검색

애드센스시즌2

사이드2

예스24

통계 위젯 (화이트)

219687
5518
4535195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184

메모장 드래그금지버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anngabriel.egloos.com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을 얻기 위해서는 anngabriel.egloos.com을 참조하십시오.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우이하루

구글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