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 델 토로 매직 by 타누키





평도 좋았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좋아하다보니 어느정도 기대가 되던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인데 꽤나 마음에 드네요.

기존의 기괴함도 살짝 있으면서 로맨스나 스토리적으로 상당히 탄탄하기에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청불(왜?)이긴 하지만;;
프랑스같은 유럽 영화 느낌도 나는데 로맨스 영화면서도 장애나
소수자적인 면도 꽤나 잘 다뤄 좋았네요.

식상한 표현이지만 어른동화스러워 마음에 드는~ 물론 이 샷에선 좀 ㄷㄷ;;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괴생물체 역의 더그 존스
사실 초반부터 강에 버려지고 아기 때부터 상처가 있었다는 이야기에 위치까지
너무 아가미인지라 엔딩은 상상이 되었었는데 설마 초능력으로 발현될 줄이야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괴생명체가 우주과학과 연결되는건 소련을 넣기 위한
장치임을 제외하면 좀 의아했지만 초능력이 더해지닠ㅋㅋ 오오~
대머리 치료까지 되는건 참ㅋㅋㅋ 진짜 그것 때문에라도 해부당할 듯ㅋㅋㅋ

의외로(?) 성기 이야기라던지 섹슈얼한 표현이 많이 나와섴ㅋㅋ 고양이라던지
야생적이면서 여주를 잘 챙기는 모습이 괴수지만 잘 표현되서 대단했네요.

엔딩까지 보면 첫 씬의 수면잠수 롱테이크가 더 와닿게 됩니다. ㅎㅎ



엘라이자 에스포지토 역의 샐리 호킨스
사~~실은 샐리 호킨스를 광고에서 먼저 접했을 때는 흐~~음~~ 좀~~
안 어울릴 것 같은....우려가 들었는데 와....언어장애인 역을 진짜 사랑스럽게
표현해서 대박이었네요. ㅜㅜ 처음 물에서 자위하는 모습은 좀 충격적이었지만
그게 역시 엔딩과 연결된 것이었을 줄이야 ㅎㅎ

괴생명체와 마찬가지로 그러면서도 격정적인 모습까지 잘 보여주기 때문에
입체적인 매력이 잘 살아나서 꽤나 멋졌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했더니
블루 재스민에서 동생이더군요.



리차드 스트릭랜드 역의 마이클 섀넌
12솔져스에서는 훈훈한 부상투혼을 발휘했는데 똘끼있는 악역을 제대로~
마지막 신이란걸 인정하고 뭔가 순순히 죽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져
마음에 들기도 합니다. 부인(로렌 리 스미스)과의 관계도 그렇고 특이하게
주연 캐릭터들의 섹슈얼한 모습들이 꽤나 부각되는게~ 샐리 호킨스에게
어쩐지 초반부터 이상하더라니 후반에 대쉬할 줄이얔ㅋㅋㅋ

오줌에 대한 일설은 정말ㅋㅋ 둘 다 씻는 입장에서 뜨끔하던 ㅎㅎ



호프스테틀러 역의 마이클 스털버그
더 포스트에서도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서도 ㅠㅠ 갈등하는 스파이역인데
적나라하게 죽어서 안타까웠던...



자일스 역의 리차드 젠킨스
안팔리는 영화관 위에 사는 사람들답게(?) 성소수자인 게이 일러스트 작가인데
참 안타까운 파이 에피소드도 보여주고...ㅜㅜ 나이가 나이다보니 고양이의
죽음에도 나름의 쿨함을 보여고....역시나 마찬가지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

특히 대머리 치료를 겪고 나서 몇일 더 데리고 있으면 안되냐는 부분은ㅋㅋㅋ
스테레오 타입보다는 좀 더 자유분방하게 행동이 튀는게 좋았네요.



젤다 역의 옥타비아 스펜서
히든 피겨스처럼 우주관련 회사에서 근무하는게 또 다른 재미를 줬던 ㅎㅎ
Fuck you를 통역해주는 모습도 그렇고 기대했던 바대로 딱 좋았던~
다만 남편은 너무 꼴통일변도같이 그려진게 좀 아쉬웠던 ㅜㅜ

맨날 욕해서 마이클 섀넌이 찾아갔을 때는 뭔가 한방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좋게 봐주면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이클 스털버그도
그렇고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이긴 해도 쉽게(?) 말해줘서 ㅠㅠ

뭐 당시 흑인과 백인의 관계, 위압적인 상황을 당연히 감안해야하긴 하지만;;;



정말 매력적이라 한 장 더~ 출퇴근과 노래부르는 씬은 정말 뭉클했던...ㅜㅜ
물의 모양으로 돌아간 그 둘의 사랑이 영원할 수 있기를~
근데 괴생명체가 입술도 도톰하고 너무 인간적으로 늘씬하게 생긴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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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irabell 2018/02/23 13:46 # 답글

    호기심이 불쑥.... 다행히 상영관이 있어서 보러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 타누키 2018/02/23 15:11 #

    ㅇㅎㅎ 고전 스타일(?) 좋아하신다면 더 추천드려요~
  • Mirabell 2018/02/23 16:12 #

    성격도 취향도 Old fashion이라 딱이겠네요. 잘보고 오겠습니다.
  • 로그온티어 2018/02/23 18:20 # 답글

    번역도 잘해줘서 극의 순간 포텐셜을 잘 살린 게 좋았어요.
    DVD 나온다면 그 번역 그대로 나와줬으면 하는...

    저에겐 이상한 영화였습니다. 처음 봤을땐 조금 허망하게 느껴졌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장면들을 곱씹을 수록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게 다가오더라구요. 앞으로 이런 영화를 또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나저나 어인이 섹시하게 느껴진 것은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랑이야기니 적당히 미화시킨 결과라고 해야하나(...) 순수한 느낌이 간혹 들어 귀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느낌이 잘 살아서 독특해요.

    생각에 일본 개봉하면 온갖 팬아트가 쏟아질 것도 한데... 흠...
  • 로그온티어 2018/02/23 18:25 #

    그나저나 이 영화 2000만달러 정도로 만든 영화더군요. 적어도 5000만은 될 줄 알았는데 묘하게 저예산;;
  • 타누키 2018/02/24 02:35 #

    요즘 번역이 좋은 경우가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기술의 발전덕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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