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COIN, 보기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오락실 세대를 위한 영화인
레디 플레이어 원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오랜만에 SF 감각을 발휘해
찍었는데 이렇게 젊은 감각과도 잘 어우러지는게 정말 좋았네요.
각종 만화, 게임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으로 이슈가 되지만 그와 함께 한
사람의 일생과 기록에 대한 생각이 비슷한게 많아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건담 등이 구현되는 것만 봐도 두근거려서 최고점을 주게 되지만ㅋㅋ
쉽게 넘어가는 부분이 분명 좀 있긴 하지만 저작권 물량공세와 자기 자신에
대한 공감에 아카데미 작품으로 충만했던 1분기였어도 최고의 마무리를
맡을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사실 몰라도 추천할만한 영화이지만
게임이나 영화 등의 오타쿠라면 정말 최고의 작품이라 강력추천합니다.
오래 전에 봤던 가이낙스가 만든 오타쿠의 비디오란 작품이 생각나기도 하고~
게다가 IOI가 악덕 기업이라 계속 '아이오아이'가 언급되는데 한국 한정(?)으로
정말 또 하나의 웃긴 포인트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워너원은 아니지만
100여명 이상이 단체로 게임하는 모습에선 웃프기도~ㅋㅋㅋ
천호IMAX에서 익무 시사로 봤는데 용아맥에서 다시 한번 보려 하네요. ㅜㅜ
몇 년 전에 이 표지의 포스팅을 이글루스에서 봤었는데 이게 실제가 되다니...
스티븐 스필버그가?!?? 했었는뎈ㅋㅋ 이렇게 구현해 주시다니 역시 오타킹!!?!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그, 큐레이터 역의 사이먼 페그와 할리데이 역의 마크 라이언스
스티븐 스필버그답게 인생과 기록에 대한게 감동적이었던 저널관입니다.
친구와 연인에 대한, 사회적 관계가 서툴렀던 할리데이의 회한이 얽힌 기록을
꾸준히 남겨놓았고 그와 함께 사랑하는 그녀에 대한 용기가 없었던 후회라던지
미션을 풀어가게 숨겨놓은 모습은 학생 때 주관적 나와 객관적 나에 대한
작품을 만들어야 했을 때, 3D MAX를 배웠을 때라 객관적 나에 대한 것은
친구나 지인들에게 수집하고 주관적 나는 3D로 간단한 RPG처럼 공간을 만들어
어드벤처 게임처럼 단서를 숨겨놓는걸 구상했었던지라 정말 공감가더군요.
객관적 나에 대한 것은 쉽게, 주관적 나, 본심은 나름 어렵게 구상했는데
간단히 배웠었던지라 구현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지만 여기서 이렇게 구현(?)
된 모습을 보니 정말....물론 같은건 아니지만 관계가 서툰 사람(?)은 비슷하게
생각하는건가 싶었습니다.
현재의 블로그도 본심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나에 대한 구현이라 생각해서
조금 더 발전한다면 할리데이 저널까지는 아니더라도(아니 그 정도는 부담이;;)
뭔가를 남기고 싶은 점이 있는지라 더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스필버그 옹이 예상을 못했던 쪽에서 감동을 줘서 참 ㅜㅜ
사이먼 페그도 참 잘 어울렸지만 스파이 브릿지, 덩케르크에서 좋았던
마크 라이언스가 할리데이라 참 ㅜㅜ)b

웨이드 와츠 역의 타이 쉐리던
백 투 더 퓨쳐나 각종 캐릭터가 참~ 왕도적으로 무난하지만 그래서 누구......
에게나는 좀 무리게 잘 생겼지만;; 어쨌든 대입하기에 좋은 배역이였네요.
거기에 처키는ㅋㅋㅋㅋ 어렸을 때 별명 중 하나였던지랔ㅋㅋㅋㅋㅋ

아르테미스 역의 올리비아 쿡
약~간 아쉬웠던, 실망할꺼라더니 그렇게 매력적인 현실인물이면 어쩔.....
후반까지의 활용도 꽤나 좋고 추리의 웨이드라면 행동력갑이라 좋은~
아키라 바이크는 크~~ 역시 누님은 진리~

H 역의 리나 웨이스
일본 작품이면 H도 미녀로 할렘물을 만들었겠지만 역시 영화 중간의 대사인
우리도 그렇잖아!!에서 여자인걸 알 수 있었던 ㅜㅜ 뭔가 안타깝던 ㅠㅠ
그냥 모에화 시켜서 할렘 가즈아~

다이토 역의 모리사키 윈, 쇼 역의 필립 자오
본래는 대검, 소검이라는데 영화에선 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ㅎㅎ
기를 모으더니(?) 건담을 꺼내는 모습은 정말 ㅜㅜ)b 진짜 전율이 일었네요.
게다가 메카 고지라와의 한 판을!! 대형 캐릭터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홀리데이 폭탄과 같은 진짜 게임이나 문화적 아이템을 군데군데
잘 써먹어서 대박이었습니다.

그러니 결국 모두 보러 가즈아~~~ Here comes a new challenger!!
퍼시픽림 업라이징을 보고 오타쿠력이 충전된다 싶었는데
이건 정말 오타쿠령이 임하신 수준 ㅜㅜ

익스트림 무비 시사회를 통해 봤는데 나가면서 받은 코인 초콜릿입니다.
코인이라길레 올 더 머니 때처럼 재밌는건가 했는데 이번에는 정식 굿즈처럼
영화에서 중요하게 나왔던 아이템인 25센트와 INSERT COIN 문구가 있어
진짜 감동적이었네요. 이건 소장각~

덧글
이 영화가 가장 자신다운 영화라고...
타누키님 말씀대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근 몇 년간 (아카데미 상이라도 받으려는지) 시리어스하고 딥다크한 영화만 찍어대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