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누키의 MAGIC-BOX : [서초] 맛있는 프렌치 디너, 태번38

국민카드 다이닝스타로 다녀온 프렌치 레스토랑인 Tavern38입니다.
미쉐린 가이드에도 계속 올랐다고~ 입구에 커튼을 쳐서 안이 안보이게
만들어 놓은게 마음에 드네요. 주차는 발렛으로 3000원입니다.

메뉴는 이렇게~

나오기전에 테이블도~ 테이블보는 종이로 세팅되어 있어 첫인상은 괜찮~
았으나 실제로는 물이나 흘린 소스(서버분이 흘리신 ㄷㄷ) 등이 번지면
눈에 띄는 색상이라 아쉽고 테이블 끝을 감싸듯이 내린게 아니다보니
팔을 움직일 때 옷 끝에 걸리면서 종이가 딸려 올라오 듯이 뒤집어지려는게
좀 아쉬웠네요. 종이를 쓰려면 색상이 어둡거나 끝처리에 신경을 써야~

아늑하니~

창가석과는 아예 벽으로 나누어져있고 외부와의 차단이 잘 되어 프라이빗한
느낌이 드는게 아주 마음에 드네요. 테이블간의 간격도 적당히 넓습니다.
대신 가격이 좀 쎄긴 하니~

오픈키친이라 보기 좋기는 한데 아무래도 잡담이 들린다는 점에서는 ㅎㅎ

식전빵~ 따뜻하지 않아서 아쉬운 ㅜㅜ

Onion Soup
Ricoire Jacquemin의 Comte 치즈와 Emental 치즈로 그라탕한
프렌치 어니언 스프

서버분이 설명 유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한건 좋았지만 목소리가 작으셔서;;
그래도 메뉴판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네요. 브랜디같은 여러 술을
넣어 만들었다고~ 그래서인지 맛도 오묘하니 섞여 나오는게 맛있었고
다른 곳보다 살짝 더 새콤한게 에피타이저로 아주 좋았네요.

Snow Crab and Apple butter sauce
향긋한 사과 버터 소스와 함께 즐기는 게살요리와 상큼한 팬넬 샐러드

사과 소스가 너무 시지 않게 딱 좋아서 맛있던~ 게살도 많았고 굿굿~

Fromage de Tete
여러 부위의 돼지고기로 만든 테린

거의 스테이크급 두께의 테린~ 좀 짜긴 하지만 와인과 함께라면 딱 좋을 듯~
두껍고 양이 많다보니 찰지게 맛있어 아주 좋았네요~ 당근 등도 새콤하니~

Paleron de Boeuf with Pomme Puree, Piperade and Bordelaise sauce
부드럽게 브레이징한 부채살 스테이크와 매콤한 삐뻐라드
진한 풍미의 보덜레이즈 소스, 감자 퓨레

메인 스테이크~ 브레이징이 뭔가 했더니 약불에 조리하는 방법이라고~
그리고 설명에서 수비드했다고 하더니 두 가지가 합쳐져서인지 정말.....
완전 부드럽네요~ 테린보다 더 부드러울지경ㅋㅋ 부채살에는 가운데 심지가
강렬한데 그것마저도 도가니처럼 뭉근~하니 부드러운게 정말 맛있습니다.

일반적인 스테이크로서는 호불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처음 먹어본
조합이기도 하고 맛있어서 아주 좋았네요.

김치같은게 예전부터 뭔가 했었는데 삐뻐라드라고~ ㅎㅎ

홍차는 두 종류라 시켜본 몬트리올~ 처음 마셔보는데~ 아주 좋네요.
뭔가 잭다니엘 허니 느낌의 풍미가 느껴지고 마일드하니 쌉싸름하지 않아
완전 취향저격 +_+)b 아무래도 캐나다라 메이플 시럽풍일텐데 굿굿~
무늬는 코끼리였네요. 눈만 점이다보니 좀 튀지만 만화경같아 좋은~

홍차 브랜드는 크리스틴 다트너~

하나는 얼그레이~ 심플하니 골드&화이트네~ 했더니 반대쪽에 판다갘ㅋㅋ
찾아보니 로쏘꼬모(ROSSO COMO)의 미러 커피잔이라네요. 반사되어
올라오는 것도 좋고 고급스러워서 기회가 되면 구입해보고 싶은~

French Lemon Tart with Strawberry Sorbet
직접 만든 상큼한 레몬 타르트와 딸기 셔벗

셔벗도 상큼한데 레몬은 정말ㅋㅋㅋ 푸딩처럼 부드러우면서 새~~~콤해서
아주 좋은 마무리였네요. 홍차와도 잘 어울렸고 맛있는 코스였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즐겨볼 수 있었고 새롭게 취향에 맞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식사였네요~ 물론 다이닝스타라 가능했었지만 ㅜ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