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키보드가 맛이 가면서 지른 제품입니다. 갈축이었어도 소리가 좀 나서
저소음 제품 중 골라봤네요. 저소음에는 적축과 흑축이 있던데 좀 가벼운
적축으로~ 포장이 단단하게 와서 굿~

구성품이 정말 많습니다. 청소용 붓에~ 착탈식 케이블, 교체 도구 등등~

키보드 덮개가 포함된게 꽤 마음에 듭니다. 쓸 일이 많지는 않아도 먼지를
막거나 이물질 방지에는 역시 덮개가 있는게 확실히 낫죠. ㅎㅎ

착탈식 케이블도 이동이나 그런 곳에 확실히 편해 보입니다...만 사실 결합이
그냥 마이크로 5핀 단자만 있는거라 좀;; 뭐 막 흔들거리지는 않지만 충격에
약해보이는게 아쉽습니다. 뭔가 보기엔 그렇더라도 락이 되면서 단자를
보호해줄 수 있는 부가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으면 좋겠더군요. 흐음~

청소하기가 힘들어서 비키 스타일로 사봤는데 역시 편하긴 합니다.
나사가 노출되는게 매끈하진 않지만 오히려 투박한 맛도 들어서 좋았네요.
CNC 풀 알루미늄이라 정말 키보드로는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의 무게가
느껴지는게 밀리지 않습니다. 통울림같은 것도 거의 없어 더 조용한~~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라 찰칵거리는 맛은 없지만 청소도 편하고 조용해서 굿~
다만 새끼손가락으로 눌러야하는 왼쪽 시프트는 힘이 좀 더 들어가긴 합니다.
피로도가 확실히...아쉽네요.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하지 못한건 키캡인데 비키스타일이라 그런가 얇습니다.
근데 이제까지 저 자신도 몰랐던 습관이 키의 옆을 만지작거리는 것이더군요.
옆의 부드러운 부분에 손을 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옆이 껄끄러우닠ㅋ
뭐 새롭게 적응하는 수 밖에~

같은 스텝스컬쳐2인데 좀 다른~ 키캡 옆에 뭐가 묻었던데 딱 저것 하나만이라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저소음 적축이라 그런지 코랄색인게 또 괜찮네요.

RGB같이 각종 숨쉬기, 퐁당퐁당 등등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ㅎㅎ
알루미늄에 흰색 키캡이라 더 마음에 드네요. ㅠㅠ)b
다만 또 하나 생각하지 못했던게 펑션키들이 숫자키에 딱 붙어있네요;;
사실 오타가 날 정도는 아닌데 역시나 키캡 옆을 만지작거리는게 상단도
마찬가지라 원천봉쇄당한 ㅜㅜ 그리고 생각보다 신경쓰이긴 하네요.
붙이면 작아지긴 하겠지만 흐음;; 그리고 키캡활자도 조~금 ㅎㅎ

그리고 또 다른게 키캡 상단이 기존보다 좀 넓네요. 넓다보니 초반엔 이물감이
좀 듭니다. 옆키로 넘어가는게 스무스하긴 한데 다른 키와 같이 눌리는 경우도
가끔 생기는게~ 물론 전체적으로 많이 만족스러운지라 최대한 걸리는 부분을
써본 것이지만 ㅎㅎ 가격이 확실히 높은 편이지만 마음에 드네요.

간단히 타건 영상도~ 저소음이기도 하고 스무스한데~ 넌클릭 갈축과 달리
같은 키압력이지만 리니어 적축이 좀 더 뭉근하다고 할까 구름이라기보다
흐느적거리는 늪같은 감도 있어서 적응하는데 좀 걸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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