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디어] 대가의 교환 by 타누키





더 랍스터로 인상적이었던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킬링디어를 봤습니다.
감독의 전작에서 설정놀이가 꽤나 재밌었는데 이미 세계가 완성된
더 랍스터와 달리 이번엔 설정이 평범한 세계에 퍼져나가며 그를 어떻게
받아들여지게 되는가를 바라보는게 흥미로운 작품이네요.

물론 사랑을 내세웠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엔 복수와 대가를 그렸다보니
쉽게 추천하기는 힘들겠습니다. 마더!생각도 나고 그래도 인간 군상의
또 다른 시선으로서 꽤 좋았네요.

그리스 신화의 이피게네이아 이야기를 차용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전혀 다른 것 같아서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초반까지는 원조교제나 이상한 관계로서 꼬여나가는건가 했는데
거의 신적인 존재로 나오는 마틴(배리 케오간)은 복수로 모든 것을 바친
대신에 그러한 능력만을 얻은 듯한 포스라 너무 좋았네요. 그러면서도
광풍같은 복수가 아니라 옛날 RPG같이 스텝을 밟아가야만이 완성되는
마법의 설정을 보여주는게 정말~

그러면서 관계들의 변화 역시도 참 세심하니 그려내서 좋았네요.
이번에도 나온 아버지 역의 콜린 파렐의 마지막 선택은 어쩔 수 없으면서도
인과응보스러운게 참....등가교환적인 면도 생각해봤지만 사실 보면
대가의 교환을 보면 등가가 아니라 이자를 붙여야만 제대로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이것만은 또 현실적이라 묘하기도 했습니다.



어머니 역의 니콜 키드먼과 아들 역의 서니 설직, 니콜 키드먼이야 기대로의
연기라 어떻게 보면 무난한데 요즘 아역들은 정말...대단하네요. 꽤 많은
파트를 그에게 기대고 있는데 참~



딸 역의 래피 캐시디
어떻게 보면 제일 큰 동조자인데 마지막 기대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며
모두 다 수용으로 바뀌는 모습은 묘했네요. 마지막 식당에서의 모습은
더 랍스터같은 감독의 또하나의 세계가 완성되어 법칙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상태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음엔 더 페이버릿이라고
사극(?)으로 보이는데 이 감독이 과연 어떻게 그릴지 기대되네요. ㅎㅎ




핑백

  • 타누키의 MAGIC-BOX :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여왕님은 못 말려 2019-02-22 13:09:44 #

    ... 가되어 있고 좁은 왕궁을 광각으로 찍어낸 시각적인 재미까지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연출작으로서는 꽤나 대중적이라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더 랍스터에 이어 킬링 디어, 이 작품까지 점점 마음에 드네요. ㅎㅎ 다만 기존 팬이라면 아쉬울수도~ 꼭 여왕이 아니라도 권력자의 어쩔 수 없는 고독에 대한 이야기라 좋네요. 이하부터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검색


www 내 블로그 검색

사이드1

사이드1.5

2018 대표이글루_photo

예스24

통계 위젯 (화이트)

67635
4060
4863540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193

메모장 드래그금지버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anngabriel.egloos.com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을 얻기 위해서는 anngabriel.egloos.com을 참조하십시오.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사이드3

구글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