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 인과 연] 아들과 남자의 간극 feat. 중국만세 by 타누키





1편은 신파여도 아무래도 어머니의 사랑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감동적이고
차태현과 김동욱의 아들 역할이 절절했던지라 가족영화로서는 좋았는데
이번엔...전반적으로 아버지부터 시작해서 남성의 이야기가 주되다보니
신파가 많이 걷어지고 스토리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다만...스토리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캐릭터를 다 부셔놓고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냥 직진한다는 점이 별로네요. 결말로 가면 그래도~
싶었으나 입체성이 전혀 없어서 참..그래도 1편의 흥행이 있다보니 2편도
상당한 흥행을 보여주는데 이번 영화는 가족영화로서도 장르물로서도
애매해서...후속으로서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결과물을 보기 위해서라면
추천드릴만 합니다.

덕춘이가 아줌마라니...아줌마라니!!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편에서도 보여주듯이 차태현은 빠지고 김동욱의 억울한 죽음과 판잣집의
성주신 마동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다들 왜 그랬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나마 하정우의 경우 공들여서 설명해주고 있지만 아버지 김명곤이
왜 장자를 제치고 그렇게 편애하는지...그걸 죽어서야 깨달았다는 점도
덕장이 아니라 무능한게 아닌가 싶고...게다가 마지막 전투에서의 묘사를
보면 어차피 자신들이 이길 전투라 봐주다보니, 적의 사상자를 신경쓰다
결국엔 아군을 대량 사망하게하고 자신까지 죽는 격이라 이렇게 웃기게
묘사해야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다보니 강림까지 이상한 놈이 되어
전체적인 그림이 왜 남성들이 이렇게 무능한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망쳐놔서 참...

말만 바르던 아버지는 자신도, 아군도, 아들도 망쳐놨으니 어머니의 대접과
너무 다르네요. 차라리 강림을 나쁜 놈 만들꺼면 전생에 싸이코패스급으로
둘째에게 편애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만들던지 무능한 캐릭터로 하던지
둘째에게 지는 것 이외에는 뭐 이렇다할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아서 더욱더
이해가 가지 않는 묘사였네요.



자 그럼 성주신으로 가보자면, 설마 설마했더니 펀드로 돈을 다 날리다니...
각종 가택신이라도 다 있어서 조왕신이 돈을 날리게 그리던지 흔히 보던
한국 드라마에서 남성들이 사고치는걸 종합적으로 보여주는게 정말ㅋㅋㅋ
출연비를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왜 가택신을 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펀드는 올라야한다 개그는 어찌나 계속 치는지...마지막에 중국덕분에
오르는 것도 웃프기는 하지만 이게 희망적이라고 써놓는건지 싶고...



아버지 김명곤이 염라라니....이것 하나는 마음에 들었는데 대책없는
박애주의자라 간택된건지 진짜 아옼ㅋㅋ 저승 인선도 참 웃긴 듯 싶네요.



김동욱의 억울한 죽음 스토리는 이미 1편에 다 보여줘서 새로울 것이 없고
디오는 소환 중 죽어버리질 않나...이준혁은 잡아떼다 강림의 가족사에
넘어가는 것도 좀 이상하고...흐음...쥬라기 월드 오마주는 모사사우르스로
기술력을 보여주는건 정점을 찍지만 나머지는 재탕이라 좀~~

끝에 진기한이 되는건 좋았네요. 제발 진기한되서 나머지는 다 잊고
신과 함께 신화편이나 원작처럼 잘 그려주기를 바랍니다. ㅜㅜ
박애주의자 염라대왕과 시니컬 만렙 진기한이라 ㅋㅋ 의외로 원작파?!?



허현동 역의 정지훈
사실 요즘 아역이 얼마나 잘하는 애가 많은데 옛날 스타일이라....물론~
어른들이 시킨대로 한 것 뿐이긴 하겠지만 아쉽네요. 극 중에서도 거의
징징대는 수준이고 고려장수인데 파자하여 한글로 강림이 나오는 것도
웃기고 허춘삼 역의 남일우야 괜찮았는데 나름의 생각 깊었던 현동이를
이렇게 망가뜨린건 너무 했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1편의 아들역할을 수행하던 아들들과는 달리 남자가
된 스토리들은 엉망진창이네요. 무능해, 남 신경 쓰느라 가족이 다치고
그나마의 재산도 탕진해 먹고 오를꺼야 소리만 하고 사채를 쓴다던지
삐뚤어진 사랑에 본인도 아버지를 죽게하고 동생을 죽이는 모습은 참...

솔직히 이거 다 여성캐릭터로 바꿔서 만들었으면 뭇매맞고 끝장났을 듯;;

그에 반해 중국은 펀드를 오르게 하고 중국인인 해원맥 주지훈은 능력자에
측은지심을 갖추었습니다. 덕춘이도 중국인에 자애로운 어머니 역할을
잘 보여주죠. 고려에 당하는 거란, 여진족을 보여주는데 급급해 당했던
역사를 제대로 그려주지 않다보니 무슨 압제자처럼 만들어놔서 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더군요. 적당히 해야지...아니 어차피 막가는
희망전개면 세계 호황이라 그렇다고 하던지;; 거하게 중국자본이라도
들어온 것이 아니라면 참 생각이 없이 만든 것 같습니다.

물론 해원맥과 덕춘의 측은지심은 괜찮았지만 강림과 아버지 캐릭터를
망쳐놓고 시작한게 크게 다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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