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평이 좋지 않아서 넘길까~하다가 이벤트로 본 작품인데...이번 주의
개봉작 중에 제일 괜찮았네욬ㅋ 양키센스 유머에 대한 호불호가 아무래도
취향을 좀 가르긴 하겠지만 극장 내 반응도 꽤나 좋았고 스파이물에 대한
다양한 입털기까지 액션도 의외로 괜찮았고 유쾌해서 추천할만 합니다.
예상했던 바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적당~한 정도가 아니라 좋았던
킬러의 보디가드같은 구강액션류라 의외여서 더 마음에 들었네요.
이런 쪽으로 광고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곸ㅋㅋ 여성 영화적인
면으로도 균형을 잘 잡은 편이라 괜찮더군요. 후반부가 좀 약하긴 하지만
이런 B급 느낌 나는걸 좋아해서 ㅎㅎ 감독은 수잔나 포겔로 전작도
여성 듀오던데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게 괜찮았지만 약간만 더 썼어도~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 영화들에서는 제일 좋았고 재밌고 유쾌해서 추천하네요.
팝콘 무비로 훌륭합니다.
차량씬이 정말 ㅋㅋ 후기라닠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연에는 밀라 쿠니스와 케이트 맥키넌이 십여년 된 절친으로 초짜라는
설정은 워낙 많이 써먹긴 했지만 이렇게 B급으로 그려낼 줄이얔ㅋㅋ
자막에 쓰긴 힘들었겠지만 질리언 앤더슨에게 007의 주디 덴치라거나
페니미즘 강의 등 정말 ㅋㅋㅋ 물론 진지하게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면
별로이겠지만~ 사실 그럴 시기는 진즉에 지났다고 보는지라 케이트의
드립들은ㅋㅋㅋ
이외에도 팅커 테일러 솔저 드립이라던지 남주보러 에단이라고 하는 등
재밌었네요. 미션 임파서블의 헌트인줄 알았더니 여주에겐 아만다라고
불러서 어디서 따온건지는 모르겠던 ㅜㅜ 놓친 드립도 꽤 많았을 듯;;
액션도 실수가 다수지만 고전 클레이 게임 매니아인걸 설정으로 넣어서
총은 잘 쏘는걸로 하는겤ㅋㅋ 뭐든지 끝을 못내는 밀라 쿠니스가
감정이입되는 것도 좋았고 뭐든지 끝장내버리는 케이트 맥키넌과의
조합이 전통적이지만 잘 어울리는 것도 좋았네욬ㅋㅋ

제일 아쉬운건 킬러의 보디가드에서 게리 올드만이 빌런으로서 무게를
잡아줬다면 여기선 좀....동유럽 계열 체조빌런이지만 초반 포스와 달리
개그 캐릭터로 바뀌는게 아쉬웠네요. 물론!! 그 개그감도 좋았어서
그 위의 최종보스가 있었으면 완벽했을텐데 2편(?)을 위해서인가 없어서..
사실 질리언 앤더슨이 좀 더 쓰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쉬웠네요. 꼭~~
최종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흐음..
어떻게 보면 레드 스패로의 제니퍼 로렌스를 패러디한 것 같기도 하곸ㅋ
후반으로 가며 화장이 옅어져서 어디서 봤다~했더니 퍼시픽림 업라이징의
이바나 사크노였네요. ㅎㅎ 진지한데 개그를 찍으니 정말ㅋㅋㅋㅋ
저격할 때 여성듀오를 찾는 것도 그렇곸ㅋㅋ 이렇게 망가지는 역도
소화해야(성을 감안한 수준이 아닌) 서로 망가지고 재밌는 미러링이나
성역할 반전이 재밌는건데 국내 메이저에선 아직 무리라....B급도 그렇고;
개그물에서라도 해줘야 하는데;;

세바스찬 역의 샘 휴건
MI6지만 딱 적절하니 활용하는 미러링 캐릭터로 나이스 붑 당할 때는ㅋㅋ
센스 정말ㅋㅋㅋ 사실 능력면에서는 당연하게도 제일 낫지만 팔을 박살내
듀오가 활약할 씬을 만드는 것도 괜찮았네요. 그러다보니 갑자기 후반에
멀쩡해지는게 이상해져버렸지만;; 영어 개그도 그렇고 조신하니 수줍은
영국 신사부터 청키한 블루 칼라까지 딱 츳코미 걸기 좋은 캐릭터랔ㅋㅋ
후반부에 뭔가 특별함 없이 (남친이 돌아오는건 뭐 사실 예상했으니;;)
깔끔하게 끝낸건 좀 아쉬웠지만 의외의 구강액션물이라 꽤나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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