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뮤지컬 영화와 아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무난하니 괜찮네요.
도나(메릴 스트립)의 3명이 어떻게 연결되었었는가를 다루는 것도 좋고
딸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파트가 좀 아쉽지만 1을 좋아했다면
연결해서 마무리로 볼만은 합니다.
다만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옥구슬 목소리가 정말 환상적이었다면 도나의
젊은 시절을 맡은 릴리 제임스는 좀 아쉽네요. 도나가 그렇게 잘부르지는
않았다보니 캐릭터 연결성으로 봐서는 맞는 것 같긴 하지만ㅋㅋㅋ
녹음적인 면에서도 좀 노래와 화면이 동떨어진 것도 그렇고....중반 이후
마이크를 잡게 되면서는 좀 낫지만;;
그래도 10년만에 돌아온 영화라 반가웠네요. 팝콘 뮤지컬로는 굿인~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곡들도 대부분 좋았지만 My Love, My Life의 연출은 참 고전이지만
마음에 들었던~ One of us 등 이번에도 건질만한 곡들이 많아 좋네요.
결국은 자식으로 연결되는 여성들의 이야기라는게 조금은 아쉽지만
(특히 남성의 입지가 ㅋㅋ 도미닉 쿠퍼 분량 어쩔..ㅜㅜ) 아바의 시대를
조금은 생각하면~ 그나마 아이의 아버지가 확정되고 남아있다는게
좀 나아진 변화일지도 ㅎㅎ

도미닉 쿠퍼와의 갈등이 증발한 것도 이상하지만 할머니 역에 셰어를
쓴 것도 좀~ 근데 그녀와의 갈등 변화도 좀...이상...흐음....알긴 하겠는데
영 마음에 안들어서 막판에 와서 이렇게 막장 마무리로?!?? 싶더군요.
감동적인 낮 파티로 좋았는데...아만다의 나이 변화나 메인 노래를 맡지
않은 것도 아쉽고 ㅜㅜ 물론 노래를 제외하면 릴리 제임스는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도나 역에 딱 어울리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아만다같은
롤을 기대했다보니~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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