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수성전의 정석 by 타누키





익무 시사로 보게 된 안시성입니다. 본래 김광식 감독과 김종철 편집장의
GV만 예정되어 있었는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GV에 조인성까지 참여해
완전 혜자로 봤었네요. ㅎㅎ

고구려 양만춘의 안시성 전투는 아무래도 유명하기 때문에 알고 있었으나
연개소문의 반정 때 양만춘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몰랐었던지라
고구려대 당의 전면전적인 전투를 예상하고 봤었던 것과는 달리 진행되는
스토리가 의외여서 괜찮았습니다. 특히 조인성의 발성이나 캐릭터가
장군, 성주와는 아무래도 좀~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반골적 성주로
생각보다 무겁지 않게 진행되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GV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국구 깡패가 동네 양아치하고 붙었다가
얻어맞고 가는 스토리라곸ㅋㅋㅋ

주내용은 이세민의 공성과 양만춘의 수성의 격돌인데 서양의 영화에서
아무래도 좀 본 장면들이지만 생각보다 잘 구현해서 괜찮았습니다.
전개 상 아쉬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기대가 그다지 없었던지라
이정도면~ 성 액션에서는 꽤 신경쓰지 않았나 싶네요.

수성이기는 하지만 승리의 역사라 추석에 잘 어울리고 한국영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가볍게 볼만하다고 봅니다. 의외로 조인성이 괜찮던~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로봇암과 스카이캠을 이용한 롤테이크와 액션씬들이 나름 괜찮던~
로봇암은 국내영화에서는 처음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연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다만 저장시간과 Go사인을 로봇암이 준다던지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고는 하던 ㅎㅎ

다만 아쉬웠던건 그렇게 찍다보니 그래서인지 슬로우모션을 쓰게되는데
그러다보니 액션의 합이 안 맞는게 도드라진달까...특히 찌르는 액션에서
엑스트라들을 배려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되는게 좀......많이 아쉽더군요;;

때깔좋게 막 스킬쓰면서 멋~있게 슬로우 걸리는데 그러고 있으면 으어...
조인성은 단검으로 많이 찔렀는데 괜찮았던지라 더 아쉬웠네요.
무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베는건 카메라를 걸치고 지나가면 되니까 몰라도
흐으으음....



그리고 영화가 나오기도 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고증 문제는 의외로 보니
연개소문이 주관하는 전투에선 철갑기병을 제대로 그려내서 좋더군요.
물론 전개방식이 너무 고전적으로 지는게 좀 ㄷㄷ 그래도 어쨌든~

주연들은 확실히 변형된 갑옷이 많은데 연개소문에게 버려진 성이라는
설정을 대입해보니 나름 이해가 가는게 괜찮았습니다. 영화 안에선
고구려 메인과 동떨어진 시골성의 느낌인지라 오히려 정복으로 다 갖추고
있었으면 어색할지도 모르겠더군요. 물론 수성이다보니 기병의 역할이
적기도 했고 철기병과 용도도 다르니~



당태종 이세민 역의 박성웅, 책사(?)인 정인겸과 같이 나오는데
설인귀(신창수)와는 달리 반응들이 너무 한결같아서 흐으으으음....

중국어야 모르니까 대충 넘겨도 남한산성정도의 포스를 풍기는 느낌으로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조인성이 가벼운 쪽으로 잡았다보니
당은 좀 달랐어야 했는데 무게감이 좀...



그리고 아쉬웠던건 남주혁입니다. 영화는 처음이라던데 김복주 등의
로코적 연기를 주로 봐서인지 감독의 캐릭터가 너무 평면적이라 그런지
참....화랑 비슷한 태학의 학도병으로 연개소문(유오성)의 밀명을 받고
양만춘에게 접근하는 인물인데 흐으으으음....변하는거야 납득이 갔지만
정작 변하고서 제일 중요한 연개소문을 설득하는 장면에 이르러서
그들도 고구려인입니다~라고 말하는건 조오오오오금.....

태학의 인재답게 두 달 이상 양만춘이 버텨주었고 보급의 문제 등을 들어
(연개소문의 여동생 연수정이란 인물이 해군제독으로 있었다고~다만
학계에서는 인정하는 인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조리있게 설명하면서
고구려뽕을 집어넣었으면 어땠을지;;



부관 추수지 역의 배성우
실력있는 역이라 자주 보이던 얼치기 타입의 서브가 아니라 괜찮더군요.



양만춘 동생 백하 역의 설현
생각보단 무난하게 소화해냈네요. 물론 마지막 돌격은 많이.....그리고 또
당쪽의 제압도 많이....석궁부대를 이끌고 잘 쏘는건 그렇다 쳐도 흐으음..
사실 캐릭터적으로 아쉬운건 아무래도 감독 탓이니까....ㄷㄷ

부대원으론 스테파니 리가 참여한 것 같더군요. 라디오 스타에서 봤지만
나중에 보고서야 그랬나 싶던 ㄷㄷ 지금 생각해도 선풍적이던 뉴트로쥐나~



기마부대장 파소 역에 엄태구
설형과 남주혁을 봤을 때 당연히 그렇게 엮어지나 싶었는데 이미 엄태구와
한 침대를 쓰는 사이로 설정할 줄이얔ㅋㅋㅋ 쓸데없는 로맨스 라인이
새로 만들어지지 않는건 괜찮았네요. 그 캐릭터로 개그까지 하니 정말 ㅋㅋ



고구려 신녀 역의 정은채
조인성과의 과거를 말해주는 대사가 나오지만 분량은 다 들어냈다고;;
덕분에 당으로 넘어가자는 주장에 설득력이 좀....많이 아쉬웠네요.

신녀다운 신내림으로 당위성을 부여하던가 그런게 없이 배신만 줄창하니
그냥 만고의 배신자 느낌 밖에;; 물론 양만춘도 당에서 넘어왔는데
스파이로 우선은 간주하고 지키기라도 해야지 마음껏 정보를 알리게
냅두는건 영....



환도수장 풍에 박병은, 부월수장 활보 역의 오대환, 둘이 콤비로 엮어서
기존의 한국영화에서 많이 보던 역할을 맡겨놨는데 아무래도 좀 많이 봐서
오글거림이 ㄷㄷㄷ 물론 후반가면서는 나름 아재스럽고 괜찮긴 했지만...



딱히 사진에는 없지만 백성 대표로는 성동일이 눈에 띄네요.
토성이 마지막 수단으로 쓰이는데 토성을 굴로 무너뜨리는 역할을 맡아
나름 찡하니 괜찮던~ 이렇게 보니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몇 없기는 하지만
수성전으로서 보여줄 것은 대부분 보여줘서 나름 만족스러웠던 영화네요.



무대인사도 한 컷~



GV도 한 컷~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연개소문의 여동생인
연수정이 해군제독이라는 썰이라던가~) 배우가 주도하여 끌어나가
흥미로웠네요. 사진은 또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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