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 아트홀] 아가사 크리스티의 감성 추리, 연극 쥐덫 by 타누키




익무에서 선정되어 본 연극인 쥐덫입니다. 예전부터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봐왔던지라 기대되었었는데 영국 메리 왕비(조지 5세의 부인)의
요청으로 만든 연극 작품으로 세계 최장 공연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명보 아트홀은 처음 가봤는데 빌딩 자체 주차장은 없고 주차타워와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하더군요. 그래도 휠체어를 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경사로와 엘레베이터가 연계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ㅎㅎ



공연장은 다온홀이었는데 나름 중형정도의 사이즈로 바로 휠체어만을
써서 들어가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만 다행히 운영의 묘를 발휘해 좌석을
바꿔주시기도 했고 직원분들이 많이 도와주려고 하셔서 좋았네요.
딱 하나 아쉬웠던건 옛날 건물이라 그런지 단차가 낮아서 좀 가린다는 ㅜㅜ



이 날의 캐스팅은 미쎄스 보일 역에 김성경, 트로터 형사 역에 홍경민
파라비치니 역에 윤순홍, 메카프 역에 이재현, 몰리 랄스톤 역에 이해나
자일즈 랄스톤 역에 석정현, 케이스 웰 역에 이정화
크리스토퍼 렌 역에 송태윤이었습니다.

양희경 등 유명하신 배우분들이 많아서 뭔가~했더니 MBC 배우들이
주축인 MBC탤런트극단의 창단기념 작품이었다고 하네요. 가격도 괜찮고
어떻게 하나~했더니 이래서 가능한 듯 합니다. 사실 공채가 더이상 없는
상황이라던지 힘든 배우들과 연기가 고픈 배우들을 위한 활로라는 기사
찾을 수 있었던지라 참...화려한 캐스팅으로 비싼 공연들도 좋지만 이렇게
운영되는 극단도 잘 되었으면 하네요.



연극은 비극적인 아동학대사건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난 폭설이
내린 새로이 연 게스트하우스가 무대입니다. 거기에 손님들과 주인부부
날씨때문에 예약하지 않은 손님, 살인사건으로 인한 형사의 방문까지
다양한 군상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스릴러물이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답게
따스한 감성의 내용도 포함되어서 꽤 괜찮게 볼 수 있었네요.

크리스토퍼 렌이라던지 활력을 넣는 캐릭터도 존재하고 스릴러이지만
적당한 무게감으로 감성적이라 누구나 보기 좋을만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TV배우들이 연극을 한다는 점에서 약간 이질감이 들기도
하지만 중후반으로 가면서 목이 트이기도 하고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다만 약간 아쉬운건 피해자를 모으는 트릭이 뭐였는지를 밝혀주지 않아
원작을 보면 조금은 더 밀도가 있을까~싶은 생각이 든다는 점 정도? ㅎㅎ

커튼 콜이 별로 없긴 했지만 프로그램북 사인때문인지 한두번의 점멸 후
빠르게 퇴장하시기 때문에 무대 사진을 못 찍은 ㅜㅜ 그래도 사인도 받고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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