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서 이제 천천히 빛이 올라오는~

드디어 산을 넘어서~

세량지 좌우로도 길이 있는데 빛이 들어오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안개가 정말 엄청나게 몰려와서 또 별로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제대로라 좋았습니다.

잘 안보일 정도의~

점점 잦아드는 물안개~

몽환적인~

이제 꽤나 청량해졌네요.

초가을이었지만 꽤 좋았던~

다양하니~

다음엔 딱 맞출 수 있기를~

예전에는 축사도 있고 밭이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수로도 깔끔하고
가게에 공원화까지 잘 정비되어 있네요. 중앙은 여전히 밭이지만
이정도면 정말 몇년 사이에 꽤 바뀐~

입구도 예쁘게 정비된~ 주차장도 잘되어 있고 거리도 적당하니 접근성도
괜찮아서 마음에 드는 출사지입니다.

그런데 잠수복입고 촬영하러 들어가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참....열정은
대단했지만 수십명이 찍고 있는데 반영을 망치시는건....계속 헤엄쳐서
안으로 들어가시긴 했지만 그래도 잔잔하니 계속 물결이 밀려오는게 아..
게다가 모두 철수하는데도 끝까지 안나올 정도로 오래있었습니다. ㄷㄷ

처음으로 타임랩스를 인터벌로 찍어보았네요. 아직 영상편집은 영 힘들고
약간의 보정 후에 무비메이커로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확실히 화질이~
물론 무비메이커는 1920까지만 만들어지는데다 카메라는 3:2 판형이라
이게 참...복잡하네요;; 비율때문에 짤리는걸 감안하고 찍었어야 하는데
까먹었...게다가 배터리에 메모리까지 그냥 동영상으로 찍는 것과 달리
신경써야 하는게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음엔 좀 더 여유있게 찍어야;;
어쨌든 그래도 물안개의 움직임도 많았고 처음치고는 마음에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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