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 더 벙커] 화려한 북한앓이 by 타누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 작품이기도 하고 하정우에 이선균 등
쟁쟁한 배우와 소재들로 기대하고 익무 시사회로 본 작품입니다.

만...기대는 역시 독이 되는지...하드코어 헨리가 생각나는 현란함과
흥미로웠던 지점들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깔린 북한앓이때문에
자꾸만 단순해지고 반복되는 스토리라인은 너무 아쉽네요.

소재와 연출때문에 더 아쉬워지는 작품인데 더 테러 라이브에서
재기발랄했던 감독이 몇년 사이에 충무로 노익장 감독이 되어버려
디스트릭트9의 닐 블룸캠프가 생각나는게 참...좀 그렇습니다.

물론 북한앓이 부분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해서 노회한 감독의
작품처럼 보게 되는거지 괜찮다면 영화도 좋게 볼만한 하다고 봅니다.
게임적 화면에 적응해야 하기는 하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익숙할테니~
다만 북한앓이와 젊은 세대의 조합이 과연 효과적일지는 모르겠네요.

하정우의 작전은 아무래도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는데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가 착 달라붙지 못하는 것 같아 또...한국어로 진행되는 부분에서
그나마 해소되긴 하지만 ㅜ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선균과 통성명도 안하고 북한북한거리는건 정말... 노회한 감독도
안 쓸만한 장치라 너무 별로더군요. 그러다보니 엔딩의 감독적이어야할
낙하산씬도 북한은 안고 가야합니다~스러워 오글거리고 말도 안되고...
이선균도 같이 남조선남조선거리고...똘이장군 시절 영화인줄;;;

물론 지금 정권과 딱 부합되는 호명센스긴 한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게 뭐가 문제냐고 한다면 자유한국당원이라고 자유한국당이라고
계속 호명한다고 생각해보면 됩니다. 아니면 미국이라고 하던지
미국!!!하면서 끌어안고 살려야한다!!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낙하산 2인 자살미션을 보여준다면....레드넥도 그렇게는 안만들 듯;;

그나마 에이헵답게 행동에 제약이 있어 컨트롤타워로서 카메라를 활용한
1인칭 연출을 잘 이용해 상황들을 잘 만들어내는게 괜찮았네요.



이선균은 의사로서 킹(아니 김정은은 왜 킹...차라리 킴이라고 하지;;)을
살려두는 원격진단 연출이 괜찮았네요. 다만 마지막 무너진 벽을 어떻게
통과한건지 그런 것도 없고 직전까지 편집했다는데 돌아다니는 루트도
하정우 팀만 제대로 아는 듯하고;; 음모론을 펼치려면 물량공세가 아니라
앞뒤가 딱 맞아야 군사작전에선 티가 나는데 이리저리 다 훵하니
도피로가 뚫려있다보니...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야외라도 활용하는데
벙커 안에서만 그리려고 하는데 시간은 길게 잡아야하고~하다보니
아쉽게 나오는 것 같네요. 124분인데 10분 이상은 쳐내도 괜찮을 듯;;



CIA측에 제니퍼 엘
많이 봤던 배우라 좋던ㅋㅋ 서울우유들고 있는 것도 재밌었으나~
좀...에이헵보다도 능력면에서 너무 옛날 여성요원을 그려내서 아쉽네요.
사실 이중 뒷통수라던지 뭔가 있을 것 같았는데 그냥 에이헵에 끌려서
뒷바라지 다해주는 느낌이라...



케빈 두런드는 캐스팅 자체가 스포 그 자체라 그럴 줄 알았....ㅋㅋ
그런데 이 양반도 하정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딱히 모르겠더군요.

그쪽에서 건 옵션이 있다던지 그래야지 안그래도 한국사람이고 군인에
정치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가장 먼저 하정우를 쳐냈어야 할텐데;;



인간수혈팩 인턴 역에 스펜서 다니엘스
잘나가는 PMC에 인턴으로 들어와 수혈팩 신세가 되는건...그렇게 냉정한
하정우가 북한북한에 마지막 핸드폰 클로즈업까지 와...정훈영화인줄;;

게다가 사실 보면 CIA가 진짜 탑급 미션에 불법체류자 PMC를 쓰는게
정말 말도 안되더군요. 처음부터 불법체류자라 돈 벌어야해~ 이러는게
마치 불법체류자 처우 개선해주세요같이 들릴 정도로 말이 안되는
채용이고 뒷처리를 위해서 라기에도 그런데 쓰기 위해서 네이비씰 등
다양한 특수부대를 운용하는게 미국이고 PMC를 쓰더라도 불법체류자라
작전 능력이 더 탁월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가져다 쓰는게 영...

하이라이트로는 선진입하는 히스패닉계열의 배우인데 트럼프를 까기 위해,
선거를 이용하는 악독한 미제!!를 표현하기에 라티노 배우가 딱이겠지만
이걸 우리나라가?? 굳이?? PMC의 선봉장인데 불쌍하게 그리는 것도
그렇고 이렇게 프로답지 못한 집단을 CIA가, 백악관이 이런 작전에
쓴다는게 참...요즘 사람들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밀리터리 물을 그리면서 왜에 대한 의문을 많이 떠올리게 하다보니
더욱더 아쉽게 되더군요. 게다가 대한민국 남성의 대부분이 군대를
다녀와 더 친숙하다보니...



그래도 굳이~ 또 하나의 장점을 찾자면 마지막에 핵폭탄이 떨어진 듯한
장면으로 한국에서 핵이 터지는 장면을 넣은건 처음 본 것 같네요.
중국이 한반도 불바다를 구현하다니;

물~~~론 이것도 북한과 남조선(실제로 극 중 이렇게 부름)이 중국에게
이런 꼴을 안당하기 위해서는 흑막인 악질 미제를 타도하고 강대하신
중국몽에 동참하여 한민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함께하여야 한다는
메세지...일리는 없겠죠? 믿으면 골룸 ㅎㅎ 하하...하하하하...

진짜 감독 믿고 올해 기대주였던 작품인데...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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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똘이장군 2018/12/26 18:18 # 삭제 답글

    표현이 찰지시네요.
    원더키디가 우주로 곧 가는 시대에 똘이장군이라니 진짜.;;
  • 타누키 2018/12/26 22:12 #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실망감이 너무 크네요. ㅜㅜ;;
  • virustotal 2018/12/26 22:11 # 답글

    끔직한줄 알았지만 볼 영화는 없는데 예매권이라...

    밀어주는건 이거 하고 약쟁인데 약쟁이는 ...

  • 타누키 2018/12/26 22:14 #

    뭐 연말 대작들이 다들 죽쑤네요...이럴꺼면 따로 개봉하든지;;
  • 니트 2018/12/27 04:07 # 삭제 답글

    심야로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첫 폭격 이후로는 많이 루즈했지만... 그래도 딱 "더 테러 라이브" 수준의 킬링타임용 영화?

    애초에 맥과 에이햅의 관계는 더러운 일에 이용해먹는 용도로 접점이 있었던것 같고, 이번 일에선 애초에 버리는 카드.

    장군을 이용해 핵시설 위치를 파악하면 벙커와 함께 펑~ 할 계획이었지만, 역으로 함정에 빠진거라는 설정인데

    중국 쪽도 더러운 일이다 보니 민간용병을 사용했고, 덕분에 허술한 포위가 되었을지도요.

    낙하산 복선도 그냥 에이햅이 원래 그런 감정적인 인물이었다는 포석이라고 생각하면

    결국 버디(탈출동지)무비로 귀결된, 나름 최소한의 개연성은 갖춘 이야기지 싶슴다.

    마지막즈음 버섯구름이 보이긴하던데;; 국가관계로 끝까지 정신없게 만드는데는 성공한거 같아요.
  • 타누키 2018/12/27 12:26 #

    기대에 따라서는 괜찮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벌써 물괴 에그지수를 따라잡는다고 하더군요.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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