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에 코코 카피탄 전시를 보러갔다 생일 자축 케이크를 어디서
사나~하고 찾던 중, 톡에서 얼마전 삼청동 듀자미가 올라왔었기에 ㄱㄱ~
브라질대사관에서 좀 더 위로 올라가야하는데 신사동에만 있는 줄 알았던
듀자미가 삼청동에도 있으니 좋네요~ 케이크도 워낙 많은 카페들이
있어서 그런가 약간 여유있는 듯~

처음엔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아갔었기에 텅텅 빈 것만 봤었는데 드디어~
시켜볼 수 있었네요. ㅎㅎ 한두개 사다보니 이거 홀케이크를 살까~하는
생각도 드는게 함정;;

안은 아기자기해 보이던~ 포장하느라 겉에만 봤는데 안도 예쁘더군요~

바깥쪽만 간단히~

건너편 색상도 눈에 들어오고~

포장해온~ 남는 공간은 종이로 막아놓고 들고 다녀도 어느정도 괜찮게
잘해주셨네요~

첫 타자는 구름둥둥~ 수요미식회에서부터 먹어보고 싶었는데 ㅜㅜ
일반 공예형으로 보여서 꾸덕하거나 그런건가 했는데 마치 생크림처럼
완전 부드러운게 신기하고 괜찮던~ 딱 부드러우면서 질지 않은 정도로
사르르 녹아서 좋았네요~

정말 구름같은~

시트는 피스타치오에 안은 산딸기, 바닐라 크림을 넣어서 무스와 함께
적절한 산미로 다가오는게 맛있네요. 꾸덕한 타입이었으면 약했을테고
강했으면 안어울렸을텐데 딱 적당한 밸런스라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드라운 딸기 생크림 케이크
사르르 녹는 우유로만 만든 동물성 유크림에 생딸기, 쉬폰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시트까지 정말 맛있고 깔끔하니 사라지는게 아주 좋았던~
미니 홀사이즈 케이크가 2만초중반대라 그냥 홀사이즈를 살까 고민되던~
생딸기가 정말 신선한게 크~
다만 포장에서는 시트나 종이받침이 없다보니 좀 무너졌네요. 조각을
포장할 때는 받침을 대줬으면 좋았을텐데 모양에선 약간 아쉽습니다.

초코가 땡길 때~

다크초콜릿에 초코무스, 바삭한 휘앙틴의 조화가 상당히 꾸덕하니 맛있고
상단의 쿠키는 솔티해 딱 포인트가 되던~ 시트가 비교적 단단해 조각조각
흩어지면서 바삭고소해 씹는 맛과 함께 아주 좋았으면서 몇번 먹어봤는데
이름이 뭐지 했다가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전체적으로 다 맛있어서
마음에 들고 다음에 또 나머지 케이크들을 먹어보고 싶은 가게입니다.

덧글
사진보다 캘리그래피랄까 그쪽이 더 좋았습니다.
진짜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