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미정] 손댈 수 없는 자 by 타누키





덴마크의 스릴러 영화로 독특한 방식의 선전으로 흥미를 끌고 있더군요.
시사회로 봤는데 독립영화관처럼 물 이외에 금지, 소리를 중시한 영화라
잡담금지를 표방한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제목은 구스타브 몰러의 첫 연출작인 더 길티로 상도 받는 등 리메이크를
하려고 러브콜을 많이 받는다네요. 그럴만큼 영화는 담백하니 원석같아
보면서도 한국이라면 이렇게 저렇게 바꾸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영화는 아무래도 한정적인 자원으로 굴렸다보니 진득하면서도
일관된 면이 있어 애매모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배제한 것도
많고~ 그러다보니 러닝타임도 짧은 편인데 그래도 괜찮은 작품입니다.

야곱 세데르그렌의 원맨쇼로 이루어져있는데 섹시한 느낌이 팍팍~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한국이었다면 공권력을 남용한 사건에 대해 한번 보여줬겠고
그걸 수습하기 위해 이건 해결해야한다는 장면도 넣고~ 후반은 반대로나
적절하니 바꿔주고~ 뭐 이런 꼼수없이 진득하니 돌진하는게 오오~

솔직히 유혹이 없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뚝심이~ 바로 전에 본 작품이
살인마 잭의 집이었어서 그런지 영화에 나왔던 남자가 죄라는 대사가
이어지는게 흥미로웠네요. 전남편이 전과자이기는 하지만 부인이 정상이
아닌 정신병원 입원자임에도 양육권을 빼았겼고 정부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등 자세하게는 안나왔지만 아이가 죽었음에도 누구에게도 화낼 수
없는 처연한 느낌의 대사들은 참으로 슬퍼보였습니다.

엄마라는 언터쳐블에 대한 편견의 질주 끝에 다다라 구해졌다는 응답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럼 남은 아이는 어떻게, 누가...라는 생각이;;
덴마크의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를 구하며 주인공도 자신의
죄를 돌아보는 전형적인 엔딩을 보여주는건 아쉽긴 합니다.

대부분의 연기가 통화다보니 소리가 중요하긴 한데 음량 조절을 잘해놨고
배경음 등을 활용한 트릭같은게 필요한 범죄물은 아니었어서~ ㅎㅎ
그 동안 비슷한 작품이 좀 있었지만 결국은 직접 나서는데 반해 끝까지
통화를 이리저리 돌리는 모습은 괜찮았네요. 개봉미정이 아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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