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미션] 돌아온 노새 by 타누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작이자 주연작으로 그랜 토리노가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익무 시사로 보았는데 원래 좋아하던 감독이기도 해서
이번에도 괜찮았네요.

노인인 마약운반원의 이야기였는데 실제 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쓴 스토리라고 합니다. 원래부터 그런줄 알았는데 노인이 되고 사업이
망하게 되고 나서 운반원이 되는거라 생각보다 가벼운 이야기였네요.

이제 90세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지만 그래서 87세의 실제인물과 비슷해
잘 어울렸습니다. 가족과 일 이야기로 소품적이지만 그의 팬이라면
추천할만한 작품이네요.

브래들리 쿠퍼나 마이클 페나의 DEA 쪽도 몰랐었던지라 즐거웠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부인 역의 다이앤 위스트
그를 미워하면서도 표정만 보면 잘 와닿지 않는 연기를 하시는게 묘하던~
그래도 돌아보면 바람을 피는 것도 아니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너무
매진해 잘해내는게 문제였던거라 참...미국같이 넓지 않은 나라였으면
달랐을텐데 출장이 많은 아버지의 전형이었네요. 아무래도 그 세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테니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고 지금와서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세대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세대로 바꾼 것도 묘했고 돈에서 가치관이 바뀐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아버지에게 부양의 책임이 훨씬 무겁게 다가온다고 보는지라
과연 얼이 그렇게 잘못했을까....라는 생각도 들게하는 이야기였네요.



특히 남들에게 잘하는 것을 보면 그가 원래부터 그러지는 않았겠고
지속된 아내와 딸의 비난에 가정에서 점점 멀어졌을 것 같긴한데....

끝의 법정에서 변명하지 않는 얼의 성정처럼 그런 묘사는 집어넣지 않아
아쉽기도 하지만 그답다고 느껴집니다. 인터넷만 깔았어도 ㅜㅜ



백합 정원에선 참... 딸인 앨리슨 이스트우드가 적은 분량이지만 직접 나와
묘한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실제로 동림옹도 꽤나 바빴을텐데 어땠을지..



손녀 역의 타이사 파미가
그래도 손녀의 노력으로 접점이 생기고 결국은 임종을 지키면서 원하던
전부인, 딸과의 화해를 이루어내서 좋았네요. 전세대는 이렇게 어떻게든
가족, 혈연이 있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현대에선 그런 끈이 점점 약해지니
과연 이런 가족관에 대한 향수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시대를
살아온,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끼인 세대로서 부러워지는 지점이었습니다.



멕시코 카르텔의 이그나시오 서린치오 등 요즘 세대들에 대한 개그도
재밌었고 니그로를 서슴치않고 그냥 단어로서 말한다던지 평생 자신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얼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네요.

물론 그러면서도 전쟁세대답게 배짱넘치고 트릭을 쓰는 등 연륜이 느껴져
잘 어울렸네요. 마지막 체이싱(?)에서 갑자기 너무 점프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점프가 많아서 나름~

어떻게 보면 기성세대의 변명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적인
내용임에도 담담히 그려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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