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키보드의 상태가 좀 안좋아지면서 수납되는 작은걸 다시 살까~
하다가 블루투스에도 기계식이 있다고 해서 검색하다 지른 제품입니다.
어쨌든 그래도 무선이라 텐키리스를 찾았는데 그 중에서도 더 작은 61키로
골라봤네요. 첫 61키라 적응하는데 좀 힘들긴 하던;; 이건 끝에 쓰고~
박스를 보니 화이트도 있었나본데 검색에선 블랙만 나오던 ㅜㅜ
오염은 걱정되도 화이트를 좋아하는데 아쉽습니다. 깔맞춤했었으면~~

아무래도 유무선이다보니 하드커버가 포함되면 좋았을텐데 천커버만 있어
아쉽긴 합니다. 간단히 키리무버, 선이 들어있습니다. 간과한게 있는데
USB-C를 사용해 충전과 연결을 같이 하더군요. 어차피 한쪽은 USB라
굳이 마이크로 USB 단자를 빼고 이걸로 했어야 했는지는 모르겠던;;

스텝스컬쳐2, 동시입력, 이중사출 키캡, RGB 백라이트 등 기능이 많고
다 마음에 드는데 이동을 위해서 몸체가 플라스틱이다보니 통울림이~
좀 있는 편이네요. 카일박스 스위치 적축으로 골랐는데 스무스하니 들어가
쫀득하니 올라오는 저소음이 좋~~다고 할 때, 딱 몸체를 치면서 통이~
울려버리니 ㅜㅜ 소음면에서는 아쉽습니다. 사실 그렇게 크게 울리는건
아니지만 이게 통울림이구나~하고 처음 인식되어버린 키보드라 그런지;;

다양한 효과, 밝기도 되고 절전을 하면서도 재연결도 상당히 빠릿하게
잘되서 아주 마음에 드네요. 제일 큰 아쉬움이라면~ 바로 이 ~ 물결이
특수키때문에 빠져있는데다 키보드만으로 사용할 때, 필수라 할 수 있는
방향키를 자판과 병행해서 쓰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ㄷㄷ
방향키가 일부 자판을 잠식하고 있는데다 특수키로 여러 키가 서로 맞물려
이 상황에 대응하면 저 상황에 대응할 수 가 없는 등 마우스가 없다면
아주 애매한 키보드가 되어버리네요. 그냥 일반 텐키리스를 살 것을~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정도라;; 방향키가 그려져있고 대충 기능적으로만
보고 골라서 61키에 이런 맹점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미니키보드를 고를 땐, 자판도 다시 한번 제대로 봐야겠네요. ㅎㄷㄷ
그래도 무선으로서의 편리성 등 장점이 있고 당장은 마우스와 같이 쓰는
환경으로 인해 단점이 막 부각되지는 않는지라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추천하기는 단점이 명확해 감안하더라도 좀 애매한 제품이라고 보네요.
미니라고는 해도 그렇~게 텐키리스 중에서 많이 차이까지는 아니라서;;
뭐 이왕 샀으니 망가질 때까지는 열심히 혹사시켜 줘야겠습니다. ㅎㅎ

덧글
키보드 예쁘네요. 타이핑이 많거나 중요할 때 보조용으로 사용하기는 좋을 듯 싶어보이지만, 말씀처럼 태블릿/터치/마우스 등의 보조 수단 없이 메인 입력 수단으로 사용하기는 조금 아쉬움이 보이네요.
태블릿 등으로 책상 자리가 점유될 때, 같이 운용하기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