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선문 계곡 나들이 - 1 by 타누키






렌트카를 인수하니 오후가 되어 고민하다 찾아간 방선문계곡 축제입니다.
축제이기는 하지만 관광객이 아니라 지역주민 잔치로 때를 맞춰야할 것은
아니었지만 계곡이 좋고 접근성이 괜찮아 들릴만한 곳이었네요. ㅎㅎ

축제 때는 물이 없었지만 아이들때문인지 계곡접근을 막아 위에서만
살짝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 방선문
신선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 신선이 사는 영산, 즉 한라산으로
오르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는 명소로서 영주 12경 중의 하나인
영구춘화의 장소로 알려진 경승지이다. 과거 조선조 선비들은 이 곳에
신선의 고향 한라산을 무대삼아 방선문, 환선대, 우선대 그리고 등영구의
제액을 바위에 각자함으로써 신선의 세계로 오르는 선경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곳은 거대하고 특이한 암석 등의 독특한
지형지질학적 특성과 주변의 식생 그리고 수계가 잘 조화된 경관지여서
옛날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며, 지금도 이들이 새겨놓은
230여개가 넘는 마애명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명소임을 잘 보여준다.

현판처럼 굴 천장에 방선문이라 파놓은 글씨가 유명하다. 새긴 이는 모르나, 중국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장한가에 나오는 방선이란 단어를 인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안내문에서 발췌-





정말 독특하니 독립문같은 바위라 내려가 직접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방선문의 지질형태
방선문 계곡은 꿀처럼 점성이 높은 현무암질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두꺼운
용암지대에 하천이 침식해 형성된 지형이다. 방선문의 단면은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수직의 주상절리와 수평의 판상절리가 잘 발달해 있다. 침식된
여러 단면에는 마애명을 새겨놓았다. 판상절리의 용암류 하부는 유수 작용으로 인해
차별침식을 받아 암반 하부에 발생한 통로다. 이곳의 규모는 내부 통로 높이가 5m
길이는 15m, 폭은 15~20m다.
-안내문에서 발췌-

바위도 두터우니 좋았는데~



올라와선 참꽃산책로로~ 진달래인 참꽃이라기엔 개꽃, 철쭉같은데
동네 축제라 소원지같은게 잔뜩 달린~



작지만 꽤 많이 피어있어 좋았네요~







햇살이 딱 떨어져서 꽃무릇이나 상사화같은 느낌이라 좋았던 가지~







등영구
뚫어진 바위 입을 크게 벌린 듯
무수한 꽃들이 암벽 사이로 피어났네
꽃 사이로 퍼지는 풍악소리 따라
신선태운 난 새 학 색 날아오르는 듯
홍중징제
기미수하

조선 영조 15년(1739년) 당대의 학자이며 명필인 제주목사 홍중징의 시로
등영구는 신선의 세계로 들어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이 곳 방선문의
절경과 그 신비감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글이다.
-안내문에서 발췌-

마지막은 문학적인 의미가 아니라서 해석을 그냥 넘긴 듯한 ㅎㅎ



환선대
깊고 거대한 골짜기는 천지의 위대한 예술품이요
묵중하고 견고한 석문에는 해와 달이 한가롭게 노닐고
일찍이 말하기를 배필없는 신선의 땅
그것은 바로 신선이 사는 산이 있음이라
봄에 핀 꽃이 어느새 겨울로 바뀌었으나
바위는 언제나 옛날 옛적의 웃음을 지낸 채 있다네
알연한 학 울음소리와 같이 잘 울려주니
이와 같은 이치를 깨달음은 신선의 경지에 들어섰음이라
기해춘 김영수

조선 정조 3년(1779년) 제주목사 김영수의 시로 환선대는 신선을 부르는
장소라는 뜻이다.
-안내문에서 발췌-



차벽상운
어지럽게 널려있는 돌들 위에 구름까지 덮여서
응달진 곳의 그윽한 꽃 해를 향해 활짝 피었네
아무리 찾아보아도 선인은 만날 수 없네
우리들이 왠지 헛되이 찾아왔네 그려
한정운

조선 순조 7년(1807년) 제주목사 한정운의 시이다.
-안내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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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고양이씨 2019/05/19 17:34 # 답글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햇볕들이 푸릇푸릇해서 보기 좋네요 :>
  • 타누키 2019/05/19 20:38 #

    딱 넘어갈 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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