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아무것도 맞지 않는데도 by 타누키





사랑한다면, 그게 진정한 사랑의 하나는 아닐까? 싶어지는 러블리한
영화였습니다. 사실 카피처럼 책에 대한 담론이라던지 말풍년을 기대하고
보러갔던 것이었지만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프랑스 감독인걸 간과한
선택이었네요. 다분히 남성판타지적일정도로 과오를 제쳐두고 생각해도
너무 이상적일 정도니 ㅎㅎ

물론 프랑스(?)답게 사랑의 바운더리가 다르기 때문에 데이트 무비로는...

그래도 책이든 E-북이든 결국은 말에서 나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각을 말하는 말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생각을 표현하는 말에
대해 다루는 것을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기에 더욱더 담론을
담소처럼 나누는 것이 부러웠네요.

퍼스널 쇼퍼도 한번 볼까 싶어지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빈센트 맥케인과 노라 함자위 부부의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찌질한 남성과 약간 남성적인 여성의 조합이라 취향저격인 것도 있지만
실제 저질러온 불륜 등을 소재로 소설을 써가는걸 제외하면 자식이 없이도
그냥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시작부터 어떤 이야기가 있었길레...나
얼마나 노라가 사랑하기에라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진보적 정치인의 팬에 가까운 보좌관이기도 하고 남편은 구제불능에
가까운 사고뭉치라 당연히 불륜이나 이별쪽으로 갈 것 같았는데
불륜은 소설과 연계된 시선으로 봐서인지 프랑스적 마인드인지 원래부터
이성적에 가까운 캐릭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걱정하는 모습이고

정치인도 원래부터 선이 그어져 있지만 실망스런 모습에 바로 시선을 바꿔
샛길로 빠지는 것 없이 그리 살갑지는 않지만 빈센트의 바운더리 안에서
같이 사는게 독특하면서 워낙 남성 판타지적인 부부라 부러웠네요. ㅎㅎ

게다가 엔딩까지 차지하면서 임신까지 성공했으니 빈센트의 악행에 비해
이건 너무 좀ㅋㅋㅋ 물론 다른 부부도 다 불륜을 하기 때문에 한국적인
시각으로 보면 안될 것 같긴 하지만 한쪽은 안하는 유일한 커플이라...
너무 캐릭터를 위해주다보니 오히려 비꼬는 느낌까지 들어서 재밌던ㅋㅋ

노라 함자위는 사실 어디 다른데서 본 배우같다~ 싶었는데 아니더군요.
개그물에서 봤었던 것 같아서 비교적 건조한 연기가 더 흥미로웠는데 ㅎㅎ
엔딩을 제외하곤 남편보다 정치인과 일할 때 더 생동감이 넘쳤으닠ㅋㅋ

어쨌든 맞는 것이 없이도, 그리 살가운 것 없이, 부부는 정으로 산다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묘한 관계를 보여줘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속사정 다 아는 누나와 사는 듯한 느낌?!? 그렇다고 챙기는건 아니고
정말 특이한ㅋㅋ





기욤 까네와 크리스타 테렛의 불륜이야 넘기고 E-북과 종이책, 전자화 등
현황적인 이야기는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평이한 수준이었어서 무난한~



줄리엣 비노쉬가 빈센트와 오랜 불륜으로 나오는데 그걸 또 책으롴ㅋㅋㅋ
진짜 빈센트는 칼 안맞으면 다행인 수준ㅋㅋ 마지막 본인 개그를 빼면
돌고 도는 불륜사라....그래도 노라가 그녀의 역할을 제대로 알아본다던지
마지막에서야 진짜 친구를 만난 듯한 모양새라 인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만 하려했는데 빈센트가 책쓰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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